웹툰 시장이 해마다 눈에 띄게 커지면서 웹툰 IP도 경계불문하고 폭 넓게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코미디쇼를 통해 웹툰 캐릭터가 영상 콘텐츠로 구현됐다.

지난 달 2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SNL코리아 시즌2’에 웹툰 캐릭터가 등장하는 코너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네이버 인기웹툰 ‘쇼미더럭키짱!’의 주인공 ‘강건마’를 2D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제작해 선보였다.

웹툰 ‘쇼미더럭키짱!’을 패러디한 코너 ‘눈떠보니 학교짱’은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된 웹툰 속 장면을 그대로 옮겨오며 웹툰 세계관을 예능 프로그램에 완벽하게 녹여냈다. 배우 김지석은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강렬한 비주얼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웹툰 팬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해당 방송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올라오자 시청자들은 “진짜 너무 재밌다”, “싱크로율 장난 아니다”, “SNL에서 김성모 화백을 보는 날이 오다니”, “이거보고 나니 웹툰이 궁금해집니다, 웹툰 한번 봐야겠네요”, “만화적 편집 너무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네이버웹툰에서 주5회 연재중인 웹툰 ‘쇼미더럭키짱!’은 온라인상에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킨 화제작으로 부산에서 싸움으로 유명한 ‘강건마’가 우연히 힙합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태준, 김성모 작가의 합작으로 연재 시작부터 큰 관심을 모았으며 거침없는 풍자와 패러디, 신선한 개그코드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웹툰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인기 웹툰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팬덤이 탄탄하기에 이러한 시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웹툰의 관계자는 “가상현실 등 다양한 포맷과 웹툰 캐릭터를 활용해 앞으로도 다양한 IP사업을 시도하고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