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버섯일까요?

버섯공부 -주름찻잔버섯

대봉산 2015. 8. 29. 16:09

 

                                                                                                                                                   

대봉산 임도 갓길에 피어 있는 버섯

버섯의 뚜껑이 열리면 바로 찻잔^^

뚜껑안에 주름이 있으면 주름찻잔버섯,

뚜껑안에 주름이 없으면 좀주름찻잔버섯

컵모양의 균모안에 포자가 담긴 알갱이가 보이죠!

이 알갱이는 빗방울이 떨어지면 알갱이가

터지면서 포자를 날려 보낸답니다.^^

 

 

버섯

버섯은 식물처럼 엽록소가 없어 스스로 영양소를 만들지 못하고, 다른 생물에게서 영양분을 얻는 균류입니다.

버섯의 몸은 크게 땅위에 나와 있는 자실체와 땅 밑에 있는 균사체로 구분되죠. 우리가 흔히 버섯이라고 부르는

것은 자실체로 식물의 꽃에 해당되며, 포자를 만드는 번식 기관입니다. 실처럼 가늘고 긴 모양의 균사가 모여

만들어진 균사체는 식물의 뿌리와 줄기, 잎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물과 양분을 흡수합니다. 눈에 띄는 버섯, 즉

자실체가 버섯 생활의 전부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 자실체의 발생은 극히 짧은 기간에 불과하고, 1년 중의

대부분은  솜털 모양의 가는 실 같은 균사가 부식토 또는 고목과 같은 유기물 속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버섯의 생김새

버섯은 식물의 꽃에 해당하며 포자를 만들고 퍼뜨린다.

보통 갓(균모),즈름살, 자루로 나누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주름살입니다.

주름살은 포자를 만드는데,주름살이 없는 버섯은 관처럼 생긴 구멍(관공) 안에서 만들죠.

주름살이 촘촘하고 관공이 많을수록 포자를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자루는 바람에 포자를 날려

보내거나 주름살 또는 관공에서 포자가 흘러내렸을 때 곤충이 보고 다가와 포자를 묻혀 옮겨가기에

적당한 높이로 솟아 납니다.
갓은 주름살이 다른 생물이나 비바람에 다치지 않게 보호합니다.

버섯몸은 식물뿌리나 하얀 실처럼 생겼는데, 팡이실이라고 하는데 보통 균사라고 부르죠.

이 균사는 곳곳으로 뻗어나가 물기와 양분을 빨아 들입니다.

 

생태계에서 버섯 역할

생태계를 이루는 생물들에게는 각자 역할이 있는데, 버섯과 식물, 동물은 특성이

다른것처럼 생태계에서의 역할도 다릅니다.

식물은 자연에 있는 물질을 이용해 영양분을 만드는 생산자,동물은 식물이 만들어 낸

영양분을 사용하는 소비자, 버섯은 죽은 나무나 낙엽 동물의 사체 따위의 자연이 만들어 낸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치워주는 청소부 역할을 하는 분해자입니다.

숲에 버섯과 같이 물질을 썪혀 순환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존재가 없다면 숲은

동식물의 시체가 넘치는 쓰레기장이 되겠죠.

분해자 역할과 더불어 버섯이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는 살아 있는 식물에게 물과 양분을 제공하고

다른 병원균이 식물뿌리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기도 합니다.이들은 곰팡이와 뿌리가 함께 붙어 있다고 해서 균근이라고 부릅니다.

식물 뿌리보다 가는 균사는 바위틈까지 파고 들어가 양분을 가져와서 식물에게 주고,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만든 탄수화물을

균사에게 나눠 주는데, 이처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공생이라고 하죠.

 

씨앗과 포자 : 씨앗은 식물이 꽃을 피워 꽃가루와 밑씨가 만나서 자란것을 말하고, 포자(홀씨)는 버섯,고사리,

이끼,곰팡이처럼 꽃이 피지 않고 혼자서 만든 씨를 말합니다.

씨앗은 발아하여 완전한 식물체가 되면 다시 씨앗을 만들고, 포자는 발아하면 균사가 됩니다.

이 균사가 버섯이 되는 것은 아니고,다른 균류와 접합하여 2차,3차 균사가 되었을때 비로소 버섯이 되는거죠.

 

포자를 퍼뜨리는 방법 : 포자를 퍼뜨리는 방법은 대부분 바람을 타고 멀리 날려 보냅니다.

또 흐르는 물에 떠내려가거나 물방울, 빗물,등이 튀는것을 이용하기도 하고 동물에 의해 포자를 퍼뜨리기도 합니다.

먹물버섯은 균모를 녹여서 만들어진 검은 액과 함게 포자를 지면에 흘려 분산시키고, 주름찻잔 버섯은 컵모양의

균모안에 포자가 담긴 알갱이가 있는데, 빗방울이 떨어지면 알갱이가 터지변서 포자를 날려 보낸답니다.

동물에 의한 방법은 파리 같은 곤충이 매개자 역할을 하고, 말뚝버섯 등은 냄새를 방출하는 점액 중에서

포자를 만들어 파리등의 곤충을 유인하여 점성이 있는 포자를 곤충에 부착시켜 운반하게 하죠.

 

버섯의 한살이 : 자실체에서 형성된 포자가 땅에 떨어져 발아하면 1차 균사로 되고, 화합성인 균사가 또 다른

포자에서 발아한 1차 균사와 만나서 서로 세포질 융합이 이루어져 2차 균사로 되고, 이 2차균사가 3차,4차 등의

균사로 되면서 적당한 환경에서 자실체를 형성 어린 버섯이 됩니다.아직 갓이 벌어지지 않은 어린 버섯이 갓과 대의

모양을 갖추고 갓 아래에 주름살이나 관공이 발달하면서 성숙한 버섯으로 자라게 됩니다. 그후 대가 매우 빠르게 자라고

갓이 우산처럼 펼쳐집니다. 이러한 생장은 주로 물을 흡수하여 세포가 늘어나는 데 따른 것으로 비가 많이 내린 하룻밤

사이에 버섯이 불숙 내민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죠. 대부분 버섯은 약 8시간에서 48시간 내에 최대 크기에 이릅니다.

포자를 내보낸 후 버섯의 자실체는 죽어 썩게 되지만 균사체는 살아남는 경우가 많아 여러 해 동안 해마다 버섯이 자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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