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느타리버섯 혈관 노화예방에 효과

노랑느타리버섯 혈관 노화예방에 효과

2014.06.15.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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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혈관질환 환자가 증가하면서 혈관노화 예방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식용버섯으로 널리 이용되는 노랑 느타리버섯이 혈관노화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활엽수의 고목이나 그루터기에서 군생하는 노랑 느타리버섯입니다.

부드러운 맛과 향으로 각종 요리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노랑 느타리버섯이 혈관노화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이 노화를 유도하는 물질을 주입한 세포에 노랑느타리버섯 추출물을 투입하자 노화 세포들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한 겁니다.

[인터뷰:노형준, 농촌진흥청 연구사]
"노랑 느타리버섯 추출물이 혈관내피 세포에 있는 베타갈라토시디이즈의 활성을 억제해 노랑 느타리버섯이 세포노화억제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노랑 느타리버섯 추출물의 효과는 약물을 투여해 치료하는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세포독성 여부에서도 노랑 느타리버섯을 50% 에탄올로 추출해 조사한 결과,세포독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구팀은 노랑 느타리버섯 추출물에 대한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동물실험을 거쳐 2년 이내 건강기능식품으로 상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김승유,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장]
"실험을 진행해서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을 할 예정입니다. 나중에는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천연물 의약품까지도 개발이 가능합니다."

불규칙한 생활환경과 스트레스 등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혈관질환 환자들.

노랑느타리버섯은 기억력 향상과 고혈압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농가의 소득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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