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깔이 선명하고 곱기로 유명한 백암산의 ‘오색 애기단풍’을 배경으로 한 백양단풍축제가 오는 11월 3일~4일 천년고찰 백양사 일대에서 열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단풍의 절정은 오는 5일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단풍축제는 예년과 달리 민관, 사찰,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함께 하는 화합 문화의 축제로 거듭난다.
고불총림 백양사에서는 ‘불교문화축제’를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백암산 사진전시’와 ‘국립공원 홍보관’을 운영하며, 민간단체에서는 ‘행운의 호박축제’를 개최한다.
특히 국립공원 명칭보완이 이슈화되고 전 군민서명운동이 진행중인 가운데 단풍축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타 지역의 관광객들에게 국립공원 명칭보완의 타당성과 정당함을 설득하고 평가받을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공원 명칭보완 관련 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드럼타악 퍼포먼스, 전국 단풍등산대회, 메이플 라이브공연, 7080라이브공연을 비롯해 백양사에서 주최하는 산사음악회, 달빛걷기&대금향연 등이 어우러진다. 부대행사로는 단풍숲 거리공연, 포토존 운영, 홍길동문화콘텐츠사업 홍보, 북녘동포돕기 모금운동이 펼쳐지며, 백양단풍분재전, 암산 시화전, 백암산 사진전, 감탑전시 등이 전시된다.
이 밖에 홍길동 만화, 장성특산품, 캐릭터 상품 판매와 향토음식 먹거리 장터 등이 마련된다.
“호박이 넝쿨째, 행운이 넝쿨째”
제1회 행운의 호박축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가득
올록볼록, 울퉁불퉁, 둥글납작. 행운과 기쁨을 나눠주는 호박들이 넝쿨째 굴러 다닌다.
행운의호박작목반(반장 변동택)이 노력한 3년간의 결실을 선사할 ‘행운의 호박축제’가 26일부터 11월 11일까지 17일간의 일정으로 북하면 쌍웅리 송정공원에서 팡파르를 울린다.
행운의호박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순수 민간 주도 축제인 ‘행운의 호박 축제’는 인근 백양사의 오색 단풍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성군과 백양사농협, 북이면청년연합회, 북하청년연합회가 함께 후원한다.
축제의 볼거리로는 형형색색 이색호박전시가 펼쳐지고, 호박을 이용한 공간 인테리어전, 그리고 인근에는 국내 최대 시서화 조각작품을 비롯 임권택 감독 조형물 등이 배치돼 특별함을 선사한다. 먹거리로는 호박죽, 호박엿, 호박차, 호박쥬스, 호박떡 등 몸에 좋은 호박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과 곁들여 남도 먹거리, 계절 먹거리, 향토먹거리, 전통 먹거리가 관광객들을 유혹할 계획이다.
또한 행운의 호박 바구니, 미니 색동 호박, 토종 호박을 비롯해 북이·북하지역 친환경농특사물인 사과, 새송이버섯, 복분자, 감,밤, 고구마 등의 지역농산물이 판매될 예정이다.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체험거리로는 호박바구니장식 만들기, 호박터널 소원 매달기, 짚풀공예와 송정마을의 친환경 사과따기, 밤줍기, 고구마캐기 체험이 기다린다.
행운의 호박 꽃바구니 꾸미기와 홍길동 만화책 보기 등의 놀이거리와 전통 윷놀이와 투호놀이, 널뛰기, 새끼꼬기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한가지 보너스! 행사에 참여한 관광객들에게는 다양한 색과 모양을 지닌 행운의 호박씨앗을 무료로 나눠준다.
변동택 행운의 호박축제 추진위원장은 “호박은 예부터 다산과 다복을 뜻하며 호박이 넝쿨째 굴러온다는 의미는 행운을 의미한다. 가을의 풍요로움과 함께 더불어 풍성한 다같이 행운이 깃든 마음으로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 장성군민신문(편집국장 변동빈) 김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