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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클로이 김,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사상 첫 2연패 달성(종합)

송고시간2022-02-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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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이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클로이 김은 10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4.00점을 기록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된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은 이번 클로이 김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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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시기 하기도 전에 우승 확정, 평창 올림픽부터 각종 대회 무패 행진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클로이 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클로이 김

[로이터=연합뉴스]

(장자커우[중국]=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이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클로이 김은 10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4.00점을 기록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클로이 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이뤘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된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은 이번 클로이 김이 최초다.

남자부에서는 2006년 토리노와 2010년 밴쿠버에서 '스노보드 전설'로 불리는 숀 화이트(미국)가 2연패를 했다.

화이트는 2018년 평창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또 2연패를 노린다. 남자 결선은 11일에 열린다.

클로이 김은 1차 시기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전날 예선에서 87.75점을 획득, 1위로 결선에 오른 클로이 김은 1차 시기에서 유일한 90점대인 94.00점을 받아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2018년 평창에서 유일한 90점대 득점으로 여유 있는 1위를 차지한 클로이 김은 이번에도 경쟁 상대와 현격한 기량 차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준우승한 케랄트 카스텔레(스페인)가 90.25점으로 90점대를 기록했지만 클로이 김은 마지막 3차 시기를 하기도 전에 우승을 확정하는 여유를 보였다.

1차 시기에서 프런트 1080, 백사이드 1080 등 3회전 기술을 여유 있게 성공한 클로이 김은 연기를 마친 뒤 자신도 놀랐다는 표정을 지으며 양손으로 입을 틀어막는 듯한 제스처를 하더니 그대로 바닥에 엎드리며 기쁨을 표현했다.

금메달을 따낸 클로이 김
금메달을 따낸 클로이 김

(로이터=연합뉴스)

1차 시기 2위는 86.00점을 기록한 도미타 세나(일본)였다.

2차 시기 때는 클로이 김이 세 바퀴보다 반 바퀴를 더 도는 1260을 시도하다가 넘어졌으나 이 종목 결선은 세 차례 시기 가운데 가장 좋은 점수를 자신의 성적으로 삼는 방식이기 때문에 1차 시기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클로이 김으로서는 여유가 있었다.

2차 시기에 90.25점을 받은 카스텔레가 3.75점 차로 추격해온 가운데 시작한 마지막 3차 시기에서 클로이 김은 이미 금메달을 확정한 가벼운 마음으로 연기에 나섰다.

클로이 김이 3차 시기 맨 마지막 순서였는데 앞서 연기한 선수들 가운데 아무도 클로이 김의 1차 시기 점수를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클로이 김은 3차 시기에서도 세 바퀴 반을 시도하다가 넘어져 2, 3차 시기를 모두 20점대 점수로 마쳤지만 금메달을 가져가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날 결과로 클로이 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출전한 9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평창 올림픽을 시작으로 그는 올림픽 2회, 월드컵 5회, 세계선수권 2회에 출전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는 카스텔레가 은메달, 88.25점의 도미타가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클로이 김(등을 보이는 선수)을 포옹하는 에일린 구
클로이 김(등을 보이는 선수)을 포옹하는 에일린 구

[AP=연합뉴스]

이날 경기장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이틀 전 프리스타일 빅에어에서 우승한 미국계 중국인 에일린 구가 찾아 클로이 김의 경기를 지켜봤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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