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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버섯은 색깔로 구별안돼…함부로 채취하지 마세요"

송고시간2014-09-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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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잘못 알려진 독버섯 상식 소개

대표적 야생 독버섯인 '개나리광대버섯'(왼쪽)과 식용 '노란달걀버섯'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표적 야생 독버섯인 '개나리광대버섯'(왼쪽)과 식용 '노란달걀버섯'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추석 성묘길과 가을 산행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소개하기 위해 '야생버섯 채취 주의' 리플릿을 제작해 2일 배포했다.

식약처가 제작한 리플릿에 따르면 2012년 야생버섯으로 발생한 안전사고는 32건이 발생해 4명이 사망했고 지난해에는 11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일반적으로 독버섯은 화려하게 생겨 식용버섯과 쉽게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독우산광대버섯은 식용인 주름버섯과 유사한 흰색의 평범한 모양이지만 아마톡신이라는 맹독을 가지고 있어 근육 경련과 신부전을 유발한다.

또 독버섯은 세로로 찢어지지 않고 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은 식용이라고 알려졌지만 그렇지 않은 버섯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독버섯으로 요리한 음식에 은수저를 넣으면 색이 변한다거나 독버섯을 가열하거나 기름에 넣고 볶으면 독성이 없어진다고 믿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러한 상식도 모든 독버섯에 해당하지 않는 잘못된 정보다.

식약처는 "독버섯을 섭취하면 구토, 설사,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발생 즉시 응급의료기관으로 가야한다"며 "이때 먹고 남은 버섯을 병원으로 가져가 의사에게 전달하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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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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