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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개발회의 일본서 개막…일본 "36조원 지원"

송고시간2013-06-0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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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이틀새 20개국과 릴레이 정상회담

일본서 열린 아프리카개발회의 참가자들 (AP.연합뉴스)
일본서 열린 아프리카개발회의 참가자들 (AP.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아프리카 정상 약 50명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프리카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제5차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 회의가 1일 일본 요코하마(橫浜)에서 개막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개막연설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1조4천억엔(15조8천억원) 상당의 정부 개발원조(ODA)를 제공하는 것을 포함해 민·관 합계 3조2천억엔(36조원) 규모의 대 아프리카 지원 방안을 밝혔다.

지원 분야로는 사회간접자본(인프라) 정비, 인재육성, 보건, 농업 등이며, 특히 인프라 정비의 경우 아프리카 내륙과 해안을 잇는 도로와 송전망 정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아베 이니셔티브'란 이름으로 향후 5년간 아프리카인 3만명이 일본기업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은 아프리카를 보다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치안 확보와 상거래 관련 규제 철폐, 투자가 가능한 법제도 확립 등을 각국에 요청했다.

아프리카연합(AU) 순회의장인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는 "일본은 아프리카의 고난의 목소리에 가장 먼저 귀를 기울인 선구자로, 국제 사회의 동참을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전날 10개국 정상과 릴레이 회담을 가진 아베 총리는 이날도 케냐, 짐바브웨 등 10개국과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3일까지 이어진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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