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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궁뎅이버섯, 인지 능력 개선 효과"

송고시간2013-05-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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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동물실험 통해 입증

노루궁뎅이버섯, 인지 능력 개선 효과 지녀
노루궁뎅이버섯, 인지 능력 개선 효과 지녀

(수원=연합뉴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동물의 인지 능력을 개선시키는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버섯주변에 털이 나 노루 엉덩이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노루궁뎅이버섯'. 2013.5.9 << 지방기사 참고 >>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버섯주변에 털이 나 노루 엉덩이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노루궁뎅이버섯'에 동물의 인지 능력을 개선시키는 효능이 있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농촌진흥청은 노루궁뎅이버섯 추출물을 매일 200㎎/㎏씩 30일 동안 투여한 쥐와 일반 쥐를 대상으로 인위적으로 인지 능력을 떨어뜨린 다음 수중에서 안전한 도피대로 향하는 시간과 거리를 측정하는 수중미로 실험을 실시, 그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실험 결과 노루궁뎅이버섯을 먹은 쥐 그룹은 먹지 않은 쥐와 비교해 도피대로 향하는 거리는 평균 50%, 시간은 33% 짧았다.

또 실험 쥐의 뇌를 분석한 결과 기억력 중추인 해마 부위의 신경성장인자 발현이 노루궁뎅이버섯을 먹은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20% 정도 많았으며 공간 능력에 영향을 주는 물질로 알려진 '프로테인 카이네이즈 에이'(PKA) 역시 증가했다.

노루궁뎅이버섯, 인지 능력 개선 효과 지녀
노루궁뎅이버섯, 인지 능력 개선 효과 지녀

(수원=연합뉴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동물의 인지 능력을 개선시키는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버섯주변에 털이 나 노루 엉덩이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노루궁뎅이버섯'. 2013.5.9 << 지방기사 참고 >>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농진청은 노루궁뎅이버섯의 인지 능력을 개선시켜주는 신규 물질에 대해 국내·외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또 이번 실험 결과를 토대로 경희대와 함께 노루궁뎅이버섯의 인체 인지능력 개선 검정을 위한 시험에도 곧 나설 계획이다.

노루궁뎅이버섯은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북아메리카에 분포하는 버섯으로 활엽수에서 주로 자라며 최근 재배법이 개발돼 식용과 약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농진청 인삼특작이용팀 노형준 연구사는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으며 치매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노루궁뎅이버섯이 항치매 건강기능식품으로 높은 가치가 있음은 물론이고 합성 의약품보다 안전하고 효과 있는 천연물 신약 개발의 길까지 열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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