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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겨울채소 '속새' 출하 한창

송고시간2011-01-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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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서 '속새' 수확 한창
서산서 '속새' 수확 한창

(서산=연합뉴스) 14일 충남 서산시 부석면 마룡리에서 한 주민이 겨울철 입맛을 돋우는 속새를 수확하고 있다. 씀바귀의 일종인 속새는 항암과 항스트레스 효과는 물론 노화방지와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1.1.14 << 서산시ㆍ지방기사 참고 >>
sw21@yna.co.kr

(서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서산지역의 특산품으로 씀바귀의 일종인 '속새'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14일 서산시에 따르면 최근 속새가 항암과 항스트레스, 항알레르기는 물론, 노화방지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속새는 달래, 냉이와 함께 겨울철과 봄철에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채소로 요즘 서산지역 100여농가에서는 속새를 출하하느라 부산하다.

요즘 출하되는 속새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4㎏들이 1상자의 가격이 3만~3만5천원 선으로 다른 작물에 비해 높은 가격임에도 출하량이 수요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산서 '속새' 수확 한창
서산서 '속새' 수확 한창

(서산=연합뉴스) 14일 충남 서산시 부석면 마룡리에서 주민들이 겨울철 입맛을 돋우는 속새를 수확하고 있다. 씀바귀의 일종인 속새는 항암과 항스트레스 효과는 물론 노화방지와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1.1.14 << 서산시ㆍ지방기사 참고 >>
sw21@yna.co.kr

여기에 10a당 생산량이 600㎏ 이상이다 보니 고부가가치 작목으로 주목받으며 재배농가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속새는 그동안 밑반찬용 무침이나 찌개용으로 주로 먹었지만 요즘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녹즙이나 건강식품으로 가공해 먹는 사람도 많이 늘었다.

서산지역에서 자란 속새는 특히 철분과 칼슘, 마그네슘, 게르마늄 등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밭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맛과 영양성분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석면 마룡리 이관로(54) 마룡속새작목반장은 "7~8년전부터 속새를 재배하고 있는데 최근 고소득작물로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문의해오고 있다"면서 "생각보다 재배가 까다롭고 손이 많이 가는 편이라 고령자나 부녀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속새에 대한 수요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면서 "달래나 냉이와 비교할 때 30%정도 더 높은 소득을 더 올릴 수 있어 재배면적도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서산지역에서는 부석면과 음암면, 운산면 등을 중심으로 100여 농가에서 10여㏊에 속새를 심어 연간 30억원 상당의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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