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토리] 추억의 보리깜부기

  • 입력 2007-05-14 07:23  |  수정 2007-05-14 07:23  |  발행일 2007-05-14 제26면
[디카토리] 추억의 보리깜부기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주 고향인 문경시 산양면 현리를 찾았다가 마을 입구 보리밭에서 오랜만에 보리 깜부기를 보고 감회에 젖었다.

어릴 적에는 들녘에 흔한 것이 보리 깜부기였는데 지금은 보리 재배면적이 줄어들면서 보리밭조차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예전에는 병해의 하나인 깜부깃병에 걸린 보리 이삭은 농사를 망친다고 보는 족족 뽑아버렸는데 모처럼 보니 반가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채우규<문경시 점촌동 국제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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