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맞아 지난주 고향인 문경시 산양면 현리를 찾았다가 마을 입구 보리밭에서 오랜만에 보리 깜부기를 보고 감회에 젖었다.
어릴 적에는 들녘에 흔한 것이 보리 깜부기였는데 지금은 보리 재배면적이 줄어들면서 보리밭조차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예전에는 병해의 하나인 깜부깃병에 걸린 보리 이삭은 농사를 망친다고 보는 족족 뽑아버렸는데 모처럼 보니 반가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채우규<문경시 점촌동 국제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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