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오 '남자가 봐도 반해 버리는 남자' 평가

  • 입력 2005-12-01   |  발행일 2005-12-01 제16면   |  수정 2005-12-01
데니스 오

◇…MBC 월화드라마 '달콤한 스파이'에 출연 중인 혼혈배우 데니스 오(24)가 완전 상종가다. 인터넷에는 '같은 남자가 봐도 반해 버렸다' '외계인이 아닌가' '이런 아들을 낳으신 어머니께 감사드린다'는 극찬이 쏟아진다.

 휴대폰 CF에서 두 손과 팔을 크게 펼치며 굴러가는 장면으로 얼굴을 알렸던 데니스 오는 첫 출연작인 이 드라마에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가 맡은 배역 한유일은 정체가 베일에 싸인 국제 스파이.

 동서양을 절묘하게 배합시킨 듯한 데니스 오의 얼굴은 주한미군이었던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의 '작품'이다. 미국 대학에 다닐 때 아르바이트로 모델 활동을 하던 그는 한국 CF를 찍은 것을 계기로 한국 연예계에 진출하게 됐다. 어머니도 그의 한국 진출을 크게 반겼다고 한다.

 데니스 오는 MBC '내 이름은 김삼순'에 출연했던 혼혈배우 다니엘 헤니와 이미지가 겹친다. 데니스 오는 혼혈배우들의 부상에 대해 "한국 사람들은 한국인이라는 것에 강한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한국인의 피가 섞인) 혼혈배우들에게 마음의 문을 쉽게 열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절반이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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