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가 더 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갑작스레 전해진 소식 (+이유)

2023-09-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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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공허함과 불안감에 관해 이야기해
“세게 겪고 나니깐 주변 보는 시선 달라져”

배우 공유가 자신이 느꼈던 공허함과 불안감에 관해 이야기했다.

공유가 지난 2019년 10월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82년생 김지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 뉴스1
공유가 지난 2019년 10월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82년생 김지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 뉴스1

'추석 연휴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29일 뜬뜬 DdeunDdeun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영상에서 공유는 "20대에 한번, 30대에 한번 정서적으로 불안함이 있었던 것 같다. 나의 불안함이 명확하게 설명이 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드라마 도깨비가 너무 잘 됐다. 하지만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가 잘 되는 건 좋았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마음 한구석이 너무 공허하고 허전해서 정신을 못 차린 적이 있었다. 타이임이 일이 잘 안돼서 힘든 게 아니라 시기적으로 작품이 잘 됐을 때 마음이 불안했다. 그 당시의 스포트라이트나 행복을 누리거나 즐기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걸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하기 어려웠다. 남들이 보기에는 구름 위로 날아다닐 거 같은 시기인데 내가 마음이 이상해요라고 하면 사치스러운 배부른 소리가 될까 봐 이야기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공유는 "그런데 내가 20대와 30대 각각 한 번씩 마음이 불안했을 때 한번 세게 겪고 나니깐 주변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마음이 성숙해졌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커뮤니티에 누리꾼들은 "공유가 더 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배우 공유에 대해 더 알아가는 영상이었다", "공유의 진솔한 모습을 봤다", "공유의 다음 작품 기대된다", "공유가 출연하는 드라마 보고 싶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공유는 1999년 의류 브랜드 모델로 활동을 시작함과 더불어 데뷔했다. 이후 2000년 Mnet VJ 7기로 연예계에도 데뷔했다. 또 2001년에는 KBS 드라마 '학교 4'를 통해 연기자로 정식 데뷔했다.

공유는 데뷔 이래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꾸준한 활동을 보여주었다. 연기 생활 중의 압도적인 전성기를 맞는 경우가 두 번 있었다. 특히 스물아홉에 출연하여 그에게 신드롬 적 인기를 가져다준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과 그로부터 10년 뒤 출연하여 대박을 터트린 tvN 드라마 '도깨비'가 대표 드라마 출연작으로 꼽힌다.

공유가 지난 2019년 10월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82년생 김지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 뉴스1
공유가 지난 2019년 10월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82년생 김지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