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 무려 26년 만에 쉽지 않은 결정 내렸다… 연예계에선 굉장히 드문 일이다

배우 장혁이 소속사 싸이더스HQ에서 나온다.

무려 26년 만에 소속사와 아름다운 이별을 결심한 장혁이다.

2일 일간스포츠 등은 장혁 FA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장혁은 최근 싸이더스HQ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장혁은 1997년 데뷔 이후 26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싸이더스HQ에서만 머물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일간스포츠는 "전지현, 정우성, 전도연, 김혜수, 공유 등 수많은 톱스타들이 싸이더스HQ에서 성장하고 다른 소속사로 옮겨 커리어를 쌓은 것과는 달리, 장혁은 데뷔부터 26년 동안 한결같이 싸이더스HQ를 지켜왔다"고 전했다. 장혁의 지난 행보는 연예계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일이긴 하다.

싸이더스HQ는 장혁과의 전속계약이 최근 만료됐지만 현재 드라마 '패밀리' 촬영이 진행하고 있어 이 일정까지 마무리한 뒤 재계약 여부 등 최종 마무리를 할 예정이다.

26년 동안 한 회사에 몸 담았던 장혁이 앞으로는 어떤 곳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며 활동을 이어나갈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장혁은 오는 4월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패밀리'에 출연한다.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사를 그리는 작품이다.

장혁은 '패밀리'에서 무역상사 사원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인 권도훈 역을 맡았다. 권도훈은 신속 정확하고 뒤처리 깔끔한 원샷원킬 베테랑 저격수다. 바쁜 일 때문에 가족들에게는 소홀하지만 아내 강유라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누구보다 충만한 남편이다.

'패밀리'에는 장혁 외에 배우 장나라, 채정안, 김남희 등이 출연한다. 믿고 보는 조합이라고 불리는 장혁과 장나라가 이번 작품에서 재회했다는 사실만으로 '패밀리'는 큰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패밀리' 장혁, 장나라가 함께 하는 네 번째 작품이다. 앞서 두 사람은 '명랑소녀 성공기', '운명처럼 널 사랑해', '2014 드라마 페스티벌 - 오래된 안녕'에 함께 출연해 특별한 케미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