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한혜진, 청와대 화보 논란 이후 ‘이런' 내용 올렸다

2022-09-02 11:38

add remove print link

화보 논란 입다물더니 한혜진이 최근 SNS에 올린 내용
논란 속 갑작스러운 행보

한혜진 인스타그램
한혜진 인스타그램

청와대 화보 논란의 모델 한혜진이 돌연 랜선 집들이를 했다.

한혜진은 2일 인스타그램에 “유튜브로 공개되는 저희집 랜선 집들이 오늘 저녁에 놀러 오세요!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한글과 영어로 게재했다.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한혜진 인스타그램
한혜진 인스타그램

하지만 시기가 애매했다. 톱모델의 랜선 집들이는 솔깃한 콘텐츠였지만 한혜진이 참여한 패션지의 한복 화보를 둘러싼 여론이 여전히 냉랭한 가운데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모습은 대중이 바라지 않았던 것.

한혜진은 최근 보그 코리아와 진행한 청와대 한복 패션 화보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달 22일 공개된 화보에서 한혜진 등 여러 모델은 청와대 본관부터 영빈관, 상춘재, 녹지원 등을 배경으로 한복 자태를 뽐냈다. 이들 중 한혜진은 영빈관에서 화려한 핑크빛 드레스와 꽃신을 신고 누워서 포즈를 취했다.

청와대 논란 한복 / 보그코리아
청와대 논란 한복 / 보그코리아

하지만 화보가 공개된 후 반응이 싸늘했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화보인데 한혜진이 입은 드레스는 일본 브랜드로 알려져 비난이 일었다. 청와대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일본 디자이너와 왜색이 짙은 디자인 한복을 두고 비판이 일었고 모델로 나선 한혜진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는 MBC ‘스트레이트’와의 인터뷰에서 “과연 서양 드레스에다가 우리나라 꽃신 하나만 신으면 그게 한복인가? 상징적이고 세계 사람들이 바라보고 관심을 두는 그 장소에서 그런 옷을 입고 찍은 것이 좀 아쉽다”고 말했다.

논란에 보그 코리아 측은 홈페이지에 올렸던 화보 32장을 비공개 처리했다.

당시 한혜진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판 댓글이 쏟아지자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이번에 올린 랜선 집들이 홍보 글에도 대중의 시선을 의식한 듯 댓글 기능을 제한했다.

home 권미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