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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맛있는 충남 부여 양송이마을
이름만 들어도 맛있는 충남 부여 양송이마을
새하얀 속살을 드러낸 엄지손가락만한 크기의 버섯. 무기질과 단백질을 골고루 갖춘 종합영양세트! 바로 양송이 버섯이다. 양송이는 부드러운 스프는 물론 구이, 카레, 피자 등 쓰이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이러한 양송이를 쉽게 만날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충청남도 부여에 있는 양송이마을이다. 이곳은 전국 양송이 생산량 1위를 차지한다. 마을의 첫인상은 ‘귀엽다’이다. 그 이유는 크고 작은 건물의 외관이 버섯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뿐만 아니라 마을 길목 곳곳에 양송이 모양의 건축물과 동화 속 캐릭터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귀여움을 뽐내고 있다.  마을회관 건너편으로 큼지막한 컨테이너 박스가 떡하니 ...
  • 지역 : 충남 부여군
  • 장소 : 부여양송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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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양송이마을 충남 부여군 석성면 금백로403번길 26
2018-06-05

새하얀 속살을 드러낸 엄지손가락만한 크기의 버섯. 무기질과 단백질을 골고루 갖춘 종합영양세트! 바로 양송이 버섯이다.


양송이는 부드러운 스프는 물론 구이, 카레, 피자 등 쓰이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이러한 양송이를 쉽게 만날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충청남도 부여에 있는 양송이마을이다. 이곳은 전국 양송이 생산량 1위를 차지한다.


양송이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충남 부여의 양송이마을.


마을의 첫인상은 ‘귀엽다’이다. 그 이유는 크고 작은 건물의 외관이 버섯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뿐만 아니라 마을 길목 곳곳에 양송이 모양의 건축물과 동화 속 캐릭터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귀여움을 뽐내고 있다. 


마을회관 건너편으로 큼지막한 컨테이너 박스가 떡하니 자리하고 있다. 무슨 창고처럼 생겼지만 이곳은 양송이들을 재배하고 있는 공간이다.

구역을 나눠 한 쪽에는 양송이버섯 균을 재배하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버섯을 재배하는 공간으로 마련돼 있었다.


마을 입구에 설치된 마을 간판과 조형물. 누가봐도 양송이로 유명한 마을이다.


이곳이 양송이 재배로 유명하게 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마을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은 토양 유기질이 매우 뛰어나다”라며 “다른 지역에서 흙을 따로 사갈만큼 재배환경이 우수하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양송이는 입상 후 재배까지 보통 3개월이 소요된다. 때문에 1년에 4번 정도 재배를 한다.


입상이란 버섯을 재배하기 위해 퇴비와 볏짚 등을 넣는 것을 말한다.

입상 후 10일 정도 지나면 씨를 심고, 그 다음 물과 영양분을 주면서 양송이를 키우게 되는데,

약 50일이면 양송이가 맺히게 된다. 이후 약 30일 간 양송이를 재배할 수 있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양송이는 열흘 내외의 양송이라 보면 된다.

보통 7일 이내 양송이가 제일 좋지만, 영양분이나 건강에는 10일~20일 이내의 양송이가 가장 좋다.


양송이는 칼슘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고, 단백질이 풍부해 고혈압과 빈혈을 예방하는데 뛰어나다.

특히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항암작용에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요즘 같은 환절기,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에 발효된 양송이를 먹으면 제격이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양송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다.


보통 한국에서는 동전만한 귀여운 양송이를 먹지만 해외에서는 주로 양송이를 피자처럼 펼쳐서 먹는다고 한다.

마을에서는 양송이를 이용한 피자 체험을 운영 중에 있다. 

하나부터 열 가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준비된 재료를 가지고 살짝(?) 체험만 해보는 정도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적당한 두께의 토핑 위로 각종 재료를 얹고, 양송이를 앙증맞게 꾸며 화덕에 넣어 구우면 끝이다.

기다리는 동안 입이 심심하다면 양송이 회를 먹어도 좋다. 

싱싱한 양송이를 얇게 썰어 참기름 장에 찍어먹으면 고소한 맛과 풍부한 양송이의 향이 입안 가득이 맴돈다. 그야 말로 별미 중의 별미다. 


또한 이곳에서는 양송이 치즈구이 체험도 할 수 있다. 

소위 말하는 핑거 푸드로 이는 양송이 속에 브로콜리와 파프리카, 양파 등을 넣고, 그 위에 치즈를 얹어 살짝 구워내는 것이다.


마을에서는 양송이를 통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마을에서 양송이를 맛보는 것도 좋지만 더 많은 버섯을 맛보려면 나경버섯농가를 방문하는 것도 좋다.

이곳은 부여의 농가맛집 1호이자 충청남도 지역먹거리 인증업체로도 유명하다.

또한 과거 한식대첩 시즌 2 우승팀이 운영하는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버섯음식에는 양송이버섯은 물론 표고, 느타리, 버들송이, 팽이, 황금팽이 등 직접 농사를 짓거나 지역 인근 식품으로 차려낸다.

 때문에 제철에 맞는 버섯을 맛볼 수 있어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좋다. 

이곳의 버섯전골은 고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채소로만 간을 맞춰 내 맛이 깔끔하다.


부여에서는 양송이 이외에도 다양한 버섯을 맛볼 수 있는 농가맛집이 있다.


식당 주변은 넓은 논으로 둘러싸여 있어 계절마다 각각의 정취를 뽐낸다.

봄에는 새싹의 청명함, 가을에는 황금들판의 풍요로움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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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체험 안내]

양송이마을에서는 인성과 진로, 역사, 농업 등을 구분하여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인성 체험에는 버섯의 번식과정을 이해하는 버섯돌이 체험과, 친환경 양송이를 재배하는 등의 난 쓰레기가 아니에요 체험, 곤충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로봇에 대해 알아보는 곤충을 통한 로봇 이해하기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 중에 있다.


진로 체험에는 요리사 및 제과제빵사, 마을사무장 등 농업 농촌관련 진로 체험 3종 프로그램과 양송이를 이용한 요리 만들기인 양송이마을 요리사과정 프로그램, 마을 일일 기자체험, 마을 스토리작가 체험 등을 운영 중에 있고, 역사 체험으로는 백제 역사 바로 알기 캠프인 역사 고고 탐험대, 발굴체험을 통한 역사 알기 체험 등을 운영 중에 있다. 이밖에도 양송이 500g 따기 및 텃밭체험 등을 운영 중에 있다.


[숙박안내]

이곳에는 총 8개의 숙박 시설을 운영 중에 있다. 청룡과 양송이라 불리는 숙박 시설은 최대 8명을 수용하고, 그 외 6개 시설은 최대 6명을 수용한다.

이용 금액은 청룡과 양송이는 1박에 10만원이고, 나머지는 1박에 7만원이다.

숙박은 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방을 확인 한 뒤 전화로 최종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은 마을 정민호 사무장(010-5158-0664)에게 직접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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