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원더걸스 10년史..#텔미 #후크송 #멤버변화 #걸밴드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1.26 17:02
  • 글자크기조절
image
2007년 데뷔 당시 원더걸스. 왼쪽부터 예은, 소희, 선예, 현아, 선미 /사진=스타뉴스


가요계 최고 인기 걸그룹으로 군림한 원더걸스도 아쉽게 해체라는 결과를 맞이하게 됐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6일 원더걸스의 해체를 공식화하며 "멤버 예은과 선미는 소속사를 떠나게 됐으며 혜림과 유빈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원더걸스는 오는 2월 10일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마지막 디지털 싱글을 오는 2월 10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원더걸스는 지금으로부터 딱 10년 전인 지난 2007년 데뷔했다. 원더걸스는 데뷔곡 '아이러니'를 시작으로 대세 반열에 오르게 한 최고 히트곡 '텔미'를 비롯해 '소 핫', '노바디', '라이크 디스' 등 다수의 인기 트랙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팝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image
2007년 원더걸스 2집 '텔미' 활동 당시 원더걸스. 왼쪽부터 선미, 예은, 선예, 유빈, 소희 /사진=스타뉴스


image
2008년 '소 핫' 활동 당시 원더걸스. 왼쪽부터 예은, 유빈, 선예, 소희, 선미 /사진=스타뉴스



원더걸스는 특유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뚜렷한 음악성 등을 앞세워 롱런의 길을 걷게 됐다. '후크송'이라는 수식어를 만든 걸그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더걸스는 이후 2009년 미국 시장에도 진출, '노바디' 영어 버전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원더걸스는 10년 간의 활동 내 여러 차례 멤버 교체로 많은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데뷔 초 리더 선예를 필두로 현아, 소희, 선미, 예은 등 총 5명의 멤버로 활동을 시작했던 원더걸스는 곧바로 현아가 탈퇴하고 래퍼 유빈이 투입, '텔미'로 최고의 히트를 치며 5인조 활동을 오랜 기간 이어갔다. 이후에도 선미의 탈퇴와 혜림의 합류가 이어졌다.

원더걸스는 지난 2015년 리더 선예가, 소희가 탈퇴,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고 이후 선미가 재합류함과 동시에 재정비, 걸 밴드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활동을 재개했다.

image
2015년 걸밴드 활동 당시 원더걸스. 왼쪽부터 혜림, 선미, 예은, 유빈 /사진=스타뉴스


image
2016년 '와이 소 론리' 활동 당시 원더걸스. 왼쪽부터 예은, 혜림, 유빈, 선미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원더걸스는 2015년 '아이 필 유'에 이어 2016년 '와이 소 론리'로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데뷔 10년 만인 올해 설 연휴를 앞두고 결국 해체의 길을 맞이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