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케이스케(왼쪽)와 카가와 신지. /사진=OSEN |
야야 투레(30,코트디부아르) 혼다 케이스케(27,일본)를 카가와 신지(24,일본)로 착각했다.
일본의 스포츠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CSKA 모스크바와의 경기를 앞둔 맨체스터 시티의 야야 투레가 혼다 케이스케를 카가와 신지로 착각했다"고 보도했다.
투레는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들의 상대(CSKA 모스크바)는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며 "아메드 무사(21,나이지리아), 세이두 둠비아(26,코트디부아르), 카가와 신지가 그렇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널리 알려졌다시피 카가와 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의 선수다. 또 CSKA 모스크바에서 뛰는 일본 선수는 혼다 케이스케다. 즉, 투레가 같은 국적의 상대 선수를 다른 팀으로 혼동한 것이다.
투레는 앞서 맨체스터 더비에서 카가와 신지와 한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야야 투레의 실수였을 수 있으나 카가와 신지, 또 혼다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와 CSKA 모스크바는 24일 새벽(한국시간) 1시 러시아 루츠니키 스타디움에서 '2013~2014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