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성,서태지 뮤비 직후 연예계 은퇴..비밀연애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3.05.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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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은성 / 사진제공=서태지컴퍼니


가수 서태지(41)와 깜짝 결혼을 발표한 배우 이은성(25)이 서태지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직후 연예계에서 사실상 은퇴해 관심이 쏠린다.

15일 이은성 전 소속사 마이네임이즈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은성이 서태지 뮤직비디오를 찍은 이후 돌연 계약해지를 요구했었다"고 밝혔다. 이은성은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를 출연, 서태지와 인연을 맺었다.


마이네임이즈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그 뒤 계약금 반환 등 정리할 일들이 남아 있어서 연락을 하려 했으나 모든 연락처가 바뀌어서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 이은성은 2003년 KBS 2TV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한 뒤 2009년 영화 '국가대표' 때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돌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이은성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한 관계자는 "'국가대표' 이후에 몇몇 제작사에서 캐스팅 제안이 왔으나 모두 고사했다"며 "외국으로 나간다는 이야기만 들었을 뿐 완전히 연예계 활동을 접었다"고 말했다.

이날 서태지컴퍼니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서태지와 이은성은 뮤직비디오 이후 호감을 갖고 연락을 지속하다 2009년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이은성의 연예계 잠정은퇴 시기와 서태지 교제 시작이 맞물리는 것. 이후 이은성은 일절 연예활동을 하지 않은 채 서태지와 비밀 연애를 해온 셈이다.


이은성은 서태지컴퍼니 자료를 통해 "예전부터 그의 음악을 좋아했지만 직접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요. 그런데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서 서태지씨가 동료와 스태프를 대하는 모습을 보고서는 '멋진 사람이구나'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그 후 운명처럼 그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지금은 의외로 평범하고 지나치게 소탈한 그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낸답니다"라고 적었다.

이은성은 서태지와 최근 완공된 서울 평창동 집에서 신혼살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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