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대비' 채시라 "현대적이고 당돌한 사극될 것"

이천(경기)=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11.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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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시라 ⓒ사진=이기범 기자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배우 채시라가 '인수대비' 고사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채시라는 18일 오후 경기 이천 드라마 세트장에서 진행된 JTBC 개국특집 드라마 '인수대비'(극본 정하연·연출 이태곤) 고사 현장에 참석해 돈을 헌납하며 작품의 성공을 기원했다.


채시라는 이번 작품에서 여성의 신분을 넘어 최고의 권력자가 되려는 야망과 정열을 지닌 인수대비 역을 맡았다. 티아라의 함은정이 아역을 맡아 열연한다.

고사를 마친 채시라는 "고사도 잘 지냈고 제작진들도 워낙 훌륭한 분들이라 잘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워낙 구성이 좋고, 역사에서도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는 부분을 다루기 때문에 잘 될 것 같다"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어 "예전에 '왕과 비'를 했을 때는 정치적인 부분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엔 여성의 시각으로 바라 본 역사라는 점이 차별화 된다"라며 "극중 인수대비 역할도 이에 따라 좀 더 다양한 매력이 드러난다. '왕과 비' 때 정치적인 모습이 강했고, 남성적인 면모도 있었다. 이번 캐릭터는 상당히 파격적으로 보여 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아직 성인 역할 대본이 나오지 않았지만, 아역대본을 살펴봤는데 마치 요즘 인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세대처럼 밝고 당차고 당돌한 느낌이더라. 기존 사극보다 자유롭게 표현돼서 저 역시 인수대비가 어떤 캐릭터로 나올지 기대가 된다"라며 "특히 현대물을 연출해 온 PD님과 작가님이 함께 하셔서 더욱 새롭고 당차고, 당돌한 느낌의 사극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아역을 맡은 함은정의 연기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은정이가 당찬 인수의 모습을 표현하는 데 적격인 것 같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함)은정이와 (백)성현이와 함께 연습 삼아 해 본적이 있다. 오늘 현장 촬영하는 모습도 지켜 볼 예정이다. 대사 톤도 보고, 제가 아는 노하우들도 일러주고 있다. 또한 사극 촬영의 전반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싶다"라고 후배 연기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채시라는 지난 1991년 '여명의 눈동자'를 시작으로 '아들과 딸', '서울의 달', '왕과 비'등으로 출연작마다 높은 시청률을 이끌며 안방극장 흥행보증수표로 자리잡았다. 결혼 이후에도 '애정의 조건', '해신', '천추태후' 등 사극에서도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성공을 이끌어 명배우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

한편 50부작 드라마 '인수대비'는 조선 5대왕 문종부터 10대왕 연산군까지를 배경으로, 인수대비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다룰 예정이다. 왕비가 되겠다는 큰 야망을 품고 수양대군의 며느리가 되는 주인공 인수대비를 중심으로, 그녀에 맞서는 폐비 윤씨, 그리고 조선 왕조 최초의 대비 정희왕후의 갈등을 그린다.

'명성황후' '왕과 비' 등을 집필한 정하연 작가와 '그대 웃어요'를 연출한 이태곤PD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오는 12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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