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가가와 신지(29·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다음 월드컵 출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3일 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존'은 가가와가 2020 카타르 월드컵 출전 전망에 대한 질문에 "아직 잘 모르겠다"라고 답하며 그 전에 대표팀에서 은퇴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일본은 3일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벨기에에 2-3으로 패했다. 가가와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면서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가가와는 경기 후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지만 이게 승부의 세계다"라며 아쉬우면서도 결과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4년 후 월드컵 출전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다. 선수 경력은 이어가겠지만 나중에 생각해보겠다"라며 정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가가와와 함께 일본의 간판 스타로 꼽히는 혼다 게이스케는 "이번 대회가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밝혔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일본축구협회 SNS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