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아침마당' 오승룡이 과거 라디오 연속사극 장희빈을 추억했다.


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KBS 라디오 90주년을 맞아 그간 KBS가 배출한 최고의 '라디오 스타' 성우 오승룡, 성우 황인용, 작곡가 이호섭, 아나운서 임수민, 탤런트 겸 성우 김영옥, 개그맨 김학도, 아나운서 이정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1960년 방송된 KBS 라디오 연속사극 '장희빈'에 출연했다는 오승룡은 "당시 이서구 선생님이 작품을 쓰셨다"며 입을 열었다.


오승룡은 "촬영 이틀 전에도 배역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 작가님께 물었다. 그러자 맡겨주신 역할이 내시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승룡은 내시 역할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배역에 대한 연구를 했다고.


오승룡은 "결국 내시는 여성스럽게 하면 된다는 걸 알았다"며 즉석에서 여자처럼 가녀린 목소리로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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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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