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프리랜서 아나운서 조우종이 이것저것 하고싶은 게 많은 열정과다 아내 정다은의 실체를 폭로했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퇴사 후 자유를 만끽 중인 정다은은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전직 KBS 아나운서 선배들을 만났다. 박은영, 이정민과 브런치를 먹던 정다은은 “프리랜서 되니까 너무 좋다. 못할 게 없다. 저 사실 웹소설도 썼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 인터뷰에서 정다은은 “현대 판타지다. 귀신이 보이는 아나운서를 주제로 쓰고 있다. ‘아나운서가 동방신기를 가짐’ 이다”라고 제목을 공개했다.

이를 심드렁하게 듣던 조우종은 “저게 원제는 ‘기싱 꿍꼬또’ 였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실제 정다은의 웹소설은 사이트에도 올라가 데뷔한 상태였지만, 조회수가 아직 180회에 불과해 크게 인기는 없어 보였다.

조우종은 “아내가 ‘오빠, 나중에 장항준이 될거야. 난 김은희야’ 라고 하는데 1%도 신뢰가 안 간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정다은의 선배들 반응도 비슷했다. 이정민은 “차라리 아나운서가 비밀연애 한걸 써라”라며 조우종 정다은 커플의 비밀연애를 들먹였다.

박은영은 “그 많은 남자 아나운서 중에 왜 하필 조우종 선배였어?”라며 궁서체로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 있던 조우종은 “저런 얘기를 왜 하고 있냐?”라며 당황했다.

박은영은 “조우종 선배랑 내가 정말 많은 프로그램을 했는데 밥을 두번 사줬나”라며 조우종의 짠돌이 기질을 폭로했고, 정다은은 “난 선배가 매번 사줬다”라며 웃었다.

조우종은 “아내의 첫 인상은 별로 좋지 않았다. 처음 봤을 때 작가랑 싸우고 있더라. 좀 무서웠는데, 성격이 좋고 또 예쁘고 그래서 내가 호감을 느껴 먼저 연락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약속있다고 거절하더니 내가 계속 밥을 먹자고 해서 프로그램이 끝나면 같이 밥을 먹는 게 루틴이 됐다”라고 했고, 정다은은 “서로에게 물들어갔다. 5년 내내 한결같은 모습이 좋았다”라며 미소지었다.

한편 조우종과 정다은은 오랜 연애 끝에 지난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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