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송혜교와 이진이 23년 이상 함께 해 온 우정이 화제다.

11일 그룹 핑클 출신 이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기 먹기 좋은 날”이라는 글과 함께 야외에서 식사를 즐기는 사진 한장을 올렸다.

1시간 후 배우 송혜교는 이진의 사진에 “잘 지내고 있네”라는 댓글과 함께 공감을 의미하는 ‘좋아요’를 눌렀다.

이진은 송혜교보다 1살 위 언니로 두 사람은 은광여자고등학교 재학 시절 ‘한별단’ 활동을 함께하며 친해진 사이다.

은광여고의 동아리 중 한 곳인 ‘한별단’은 미모가 매우 뛰어난 학생들이 모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신입생들이 예비 소집을 가지는 날 한별단 단원들은 매년 새로 뽑을 후배를 물색하고 또 스타우트하기 위해 예비 소집을 마치고 강당을 나서는 미모의 예비 1학년들에게 다가가 동아리를 홍보해왔다.

이렇게 선배들의 눈썰미를 거쳐 외모가 출중한 학생들로 구성된 한별단은 당시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타학교 학생들을 만날 기회인 ‘대면식’에서 주변 학교 중 가장 인기 있는 동아리로 익히 알려져 있었다.

1981년생인 송혜교와 1980년생인 이진은 한 살 터울의 선후배로 은광여고 재학시절 ‘한별단’을 함께 활동하며 친해졌으며 이후 두 사람 모두 연예계에서 활동하며 더욱 깊은 우정을 이어갔다.

한편 이진은 지난 2016년 미국 시민권자인 금융인과 결혼해 미국에서 생활 중이며 송혜교는 드라마 ‘남자친구’ 이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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