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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채 잡고 싸우던 이진·이효리, 14년 만에 밝힌 불화설 전말

입력 : 2019-07-15 09:33:54 수정 : 2019-07-15 09: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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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핑클’의 모습. 왼쪽부터 이진, 성유리, 옥주현, 이효리.

 

1세대 아이돌 그룹 핑클이 완전체로 모여 캠핑을 떠난 가운데 멤버 이효리와 이진이 머리채 잡고 싸운 사연이 공개돼 이목이 쏠린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는 첫 캠핑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먼저 도착한 이진과 이효리는 과거 ‘머리채 사건’을 언급했다. 이효리가 방송에서 이진과 싸우다 머리채를 잡았다고 언급해 둘 사이에 불화설이 돈 것.

 

이진은 “언니가 예능에서 우리 머리채 잡은 것 이야기해서 사람들이 여전히 우리 사이가 안 좋은 줄 안다”고 핀잔을 줬다.

 

이에 이효리는 “있는 그대로 말한 거다. 그런 적 있지만 사이가 나쁘지 않다”라며 “소름끼칠 정도로 친하진 않지만 잘 지내고 있다고 분명히 (방송에서) 말했었다”고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그 나이 때 24시간 붙어있는데 어떻게 안 싸울 수가 있냐”고 덧붙였다.

 

이후 이효리는 자신의 옷을 찾아준 이진에게 “네가 있어서 다행이다. 너랑 나랑 이렇게 잘 맞는지 몰랐다”라며 “그때 너는 블루였고 나는 레드여서 친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와 이진은 캠핑을 준비하면서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이에 이진은 “우리 핑클 땐... 말을 안 했지”라고 당시를 회상했고, 이효리는 “지난 일은 잊어. 지금부터 사이좋게 지내면 되지”라고 격려했다.

 

멤버들의 첫 정박지는 용담 섬바위. 각자 역할을 분담해 저녁 식사를 마치고 모닥불 앞에 모였다.

 

이효리와 이진은 술잔을 부딪히며 회포를 풀었다. 이효리는 “너가 예전부터 이렇게 술을 마셨으면 얼마나 좋았니?”라고 이진을 다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진은 “미안해”라며 “내가 너무 막혀있었지? 미국 가서 많이 열렸어”라고 빠르게 사과했다. 이에 이효리는 “나는 좀 닫았어”라며 재치 있게 대답했다.

 

여행 첫날 밤이 저물어가자 이효리는 이진에게 나중에 텐트에서 단둘이 자고 싶다고 어필하며 “이번 여행을 통해 이진을 알아가 보려고 한다. 내가 너를 찍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성유리가 “왜 이제야 알아보는 거야”라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캠핑클럽’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4.186%(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을 기록하면서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캠핑클럽’은 1세대 아이돌 핑클이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캠핑클럽‘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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