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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슴뿔버섯 주의보, 영지버섯과 비슷해...'냄새무당 버섯도 조심하자'

입력 : 2015-05-07 00:18:03 수정 : 2015-05-07 0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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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슴뿔버섯 주의보 /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위), MBC 뉴스 화면 캡쳐(아래)
붉은사슴뿔버섯 주의보, 영지버섯과 비슷해...'냄새무당 버섯도 조심하자'

맹독을 가진 붉은사슴뿔버섯이 맹독을 가졌다고 알려져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속에서 발견되는 야생 버섯을 주의해야 한다고 전해졌다.

5일 농촌진흥청은 붉은사슴뿔버섯을 약용버섯인 영지버섯으로 잘못 알고 채취해 중독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붉은사슴뿔버섯은 1891년 러시아에서 처음 보고된 T-2의 진균독소다. 생화학 무기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곰팡이 독소 중 가장 맹독성인 트리코테센을 함유한 독버섯이다. 이 버섯은 어린 야생 영지버섯과 겉모습이 비슷해, 섭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농진청은 “붉은사슴뿔버섯은 건장한 성인 남성이 소량(180㎖)만 섭취해도 죽음에 이를 정도로 무서운 독을 가지고 있다”라며 “독버섯으로 인한 중독 사고가 발생하면 경험에 의존한 치료나 민간요법을 따르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산속에서 흔히 발견되는 독우산 광대버섯과 흰알 광대버섯은 식용인 양송이버섯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소량만 섭취해도 생명을 잃을 수 있다. 그리고 식용인 '수원무당버섯'과 닮은 독버섯 '냄새무당버섯'도 조심해야 한다.

인터넷팀 박현주 기자 p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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