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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지훈 측 “사인 자살 판명…유족, 부검 원치 않아”

입력 : 2013-12-13 14:47:39 수정 : 2013-12-19 13: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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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투, 듀스의 멤버였던 고(故) 김지훈 측이 고인의 사인과 부검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고 김지훈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인은 지난 12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의 한 호텔 욕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고인의 후배가 12일 오후 1시경 시신을 발견했으나 숨진 시간은 12일 새벽 경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을 맨 흔적 외에 특별한 외상이 없어 타살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고인이 약 1년 간 우울증을 앓았으며 우울증 약과 수면제를 복용해왔다는 점 등의 정황으로 이미 자살로 판명이 난만큼 현재 유족은 시신의 훼손을 염려해 부검을 원치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고인이 사망 직전 투숙했던 호텔 체크인에 오른 이모씨는 보도된 것처럼 고인의 여자친구가 아닌 고인을 최초 발견한 후배의 지인이다. 고인의 연예인 신분을 염려한 후배가 자신의 지인 이름으로 호텔 체크인을 대신해 일부 오해가 빚어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고인이 편안히 영면할 수 있도록 추측성 기사에 대한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소속사 측은 “고 김지훈은 오는 15일 오전 발인식 이후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분당 스카이캐슬에 안치될 예정이다”고 했다.

한편 고 김지훈은 지난 12일 서울 장충동에 있는 한 호텔의 욕실에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다. 고인의 후배에 의해 발견된 김지훈은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져 동료들과 팬들의 충격과 슬픔을 자아냈다.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해 ‘일과 이분의 일’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던 김지훈은 2000년에는 김석민과 함께 듀크를 결성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마약 복용 혐의, 이혼 등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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