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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 김지훈 사망, 비관하며 우울해했다

입력 : 2013-12-12 17:06:10 수정 : 2013-12-12 17: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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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그룹 '투투'와 남성 듀오 '듀크'에서 활약한 가수 김지훈(40)이 사망했다.

김지훈의 소속사에 따르면, 김지훈은 12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대표는 "막 소식을 전해 들었다"면서 "병원에 가서 자세한 정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훈의 지인은 "최근 1주에 한번씩 청담동의 뮤직 바에서 술을 마셨다. 무대에서는 주로 우울한 노래를 불렀다"면서 "근황을 물었더니, 술만 마시고 운동만 한다더라. 우울증 같았다"고 전했다.

김지훈은 김범수 원곡으로 더원의 버전으로 알려진 '지나간다'만 불렀다. '얼마나 아프고 아파야 끝이 날까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울어야 내가 다시 웃을 수 있을까'로 이어지는 노랫말이 김지훈의 처지를 연상케 했다는 것이다.

김지훈은 마약 흡입 혐의로 2009년 방송 출연이 정지됐다. 이후 두문불출하다시피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시신은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안치됐다.

한편, 김지훈은 1994년 그룹 투투의 리드 보컬로 데뷔했다.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00년 김석민(39)과 듀크를 결성했다. 노래 실력 외에 입담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09년 엑스터시, 2005년 마약 혐의 등에 연루되면서 흔들렸다.

2010년에는 이모(34)씨와 결혼 2년만에 합의이혼했다. 2006년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2007년 득남(7)한 후 2008년 6월 뒤늦게 결혼했다. 이씨는 김지훈과 이혼 직후 무녀가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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