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진이 선정성 논란에 대해 “생각지 못했던 반응”이라고 밝혔다.
이진은 24일 오후 서울 홍대 한 음식점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 기자간담회에서 선정성 논란이 일었던 키스신에 대해 “19금으로 이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장면 넘어가면서 영지가 아이를 갖는데 처음 찍은 장면이 너무 밋밋해 감독님이 재촬영을 원하셨다. 그래서 더 집중해 찍었는데 키스신이 이슈로 부각돼 아쉬웠다”며 “꼭 필요한 장면이라 찍을 때 진하다는 느낌보다 애틋한 감정을 이끌어내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 11일 방송된 ‘대풍수’ 2회에서는 영지(이진 분)와 동륜(최재웅 분)의 이별 키스신이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방송분에서 동륜은 자미원국의 위치를 발설할 수 없어 도망을 결정하고 그에게 사랑을 고백한 영지와 하룻밤을 보낸다. 두 사람의 애정신에서 두 배우는 진한 키스신을 선보였고 시청자들은 다소 민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풍수’는 조선 말 건국과정을 그린 패션사극으로 극중 이진은 8회까지 이승연의 아역 분량을 소화한다. ‘대풍수’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55분 방송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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