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탤런트 겸 가수 박용하(33)가 30일 오전 5시30분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박용하는 최근 영화 '첨밀밀'을 드라마화한 '러브송'을 차기작으로 결정하고 컴백을 앞둔 상태였다. 드라마 '러브송'의 한류스타 박용하와 윤은혜의 만남으로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는 작품이다. 그러나 박용하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촬영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박용하가 컴백을 앞두고 촬영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갑작스런 비보가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박용하는 컴백 직전 자살징후를 의심케 하는 모습이 감지됐다. '러브송' 제작자 베르디미디어는 "박용하가 일본활동으로 3일여 전에 귀국해 29일 드라마 관련 미팅을 하기로 했는데 약속시간에 박용하와 매니저 둘 다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박용하의 죽음은 얼마 전 사망한 고 최진영 사례와 유사해 주목된다. 최진영도 컴백을 앞두고 활동에 대한 의욕을 보였지만 컴백 직전 자살을 택했기 때문이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부친의 암투병에 대한 심적 고통과 함께 컴백에 대한 부담감도 상당부분 자살동기로 작용했으리라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네티즌들은 박용하의 사망소식에 "자살소식이 믿기지 않는다" "무엇이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갔는지.. 안타깝다" "최진영에 이어 박용하까지, 너무 마음이 아프다" 등 글을 올리며 애도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유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 세계닷컴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천우희 '미소 천사'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
  • 한지민 '우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