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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정태우, 연인에서 모자(母子)로

입력 : 2008-03-04 20:22:08 수정 : 2008-03-04 2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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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진(28)과 정태우(26)가 SBS 인기 사극 ‘왕과나’에서 깜짝 조우했다. MBC 인기 시트콤 ‘논스톱3’(2002)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이진은 ‘왕과나’에서 성종(고주원)의 아내이자 연산군의 계모인 정현왕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왔다. 폐비 윤씨 역 구혜선이 연기력 논란에 휘말린 것과 달리 절제된 표정과 안정된 발성으로 시청자·네티즌 사이에서 “많이 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KBS 인기 드라마 ‘쾌도홍길동’에 출연 중인 옛 핑클 동료 성유리(27)와 함께 ‘가수 출신’ 꼬리표를 완전히 떼었다는 말도 나온다.

 방영 초기부터 ‘왕과나’를 지켜온 이진과 달리 연산군 역 정태우는 최근에야 긴급 투입됐다. 3일 방영분에선 성종이 승하한 뒤 왕위를 물려받아 조선의 10대 임금으로 즉위하는 대목을 연기했다. 2001년 SBS ‘여인천하’를 비롯해 얼마 전 종영한 KBS ‘대조영’까지 숱한 역사 드라마에 출연한 그는 비교적 적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사극 연기의 달인’으로 통한다.


 모자(母子)로 출연하는 두 사람이 과거 ‘논스톱3’에선 연인 관계였던 점 역시 흥미롭다. 당시 둘 사이에 김정화가 끼어들어 코믹하면서도 애절한 ‘삼각관계’를 연출하기도. 이진·정태우는 ‘뉴논스톱’의 박경림·장나라·조인성·양동근 등이 빠져나간 자리에 들어와 ‘논스톱’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가는데 기여했다는 찬사를 들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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