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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1차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 들어간 온라인게임 <요구르팅>(www.yogurting.com)이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요구르팅>의 게임게시판은 비공개 테스트 첫날부터 "기존 온라인 게임과 너무 다르다", "콘솔 게임 같다", "퀘스트가 너무 재밌다" 등 사용자들 사이에 호평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게임은 콘솔게임에서나 즐길 수 있는 세션 기반의 '에피소드 시스템'을 채택, 제한된 인원(최대 32명)이 매력적인 스토리와 애니메이션 연출로 구성된 여러 개의 에피소드를 '클리어' 해 나가는 이색적인 게임 방식으로 출시 전부터 언론과 게이머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아왔다.

▲ 2004년 7월 7일 '피망의 야심작 <요구르팅>'
ⓒ 피망
지난 6일 네오위즈(대표 박진환)는 엔틱스소프트(대표 박승환)와 공동 개발한 학원액션어드벤처 게임 '요구르팅'의 소개와 테스트 일정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네오위즈 온라인 게임사업부의 오승택 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요구르팅>은 풀 3D그래픽과 다중접속온라인게임에 식상한 유저들에게 하이퀄러티 애니메이션과 콘솔게임의 에피소드 전개 방식 등 이색적인 게임요소를 제공할 것이다"며, "1차 클로즈드 베타테스트에는 <요구르팅>의 전반적인 맛보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요구르팅>을 본 관계자들은 게임시연 내내 탄성을 질렀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과 콘솔게임 같은 게임플레이에 놀란 것.

특히 <요구르팅>의 그래픽은 국내 온라인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게임의 배경, 캐릭터, 연출효과 등 게임 곳곳에 애니메이션 코드들이 들어 있어,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 '게임 플레이 화면'
ⓒ 피망
또한 콘솔게임에서 주로 쓰이는 '보스 출현', '에피소드 클리어' 동영상 시스템을 도입해 게임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콘솔게임과 마찬가지로 중간보스와 스테이지보스가 등장하며 '에피소드'에 참가한 모든 플레이어들은 혼자가 아닌 협력플레이로 게임을 진행해 온라인 게임과 콘솔게임의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요구르팅> 1차 비공개 베타테스트 기간 중에는 ▲게임의 진행 프로세스 ▲하이퀄리티 애니메이션 그래픽 ▲세션 기반의 에피소드 전투 ▲콘솔게임 방식의 핵심 전투 기능을 공개하고, 999명의 테스터들에게는 ▲게임의 적응력 ▲플레이 패턴 ▲에피소드 시스템 밸런싱 ▲전투 밸런싱 ▲1차 서버 안정성 등 총 5가지 항목을 중점적으로 테스트할 예정이다.

<요구르팅>의 개발 총괄인 엔틱스소프트 고동일 PD는 "이번 1차 클로즈드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유저들은 기존 온라인게임과 다른 색다른 게임방식을 경험하고, '게임'으로서의 즐거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명작(名作) 게임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은 오픈 시점까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개발 총괄 고동일 PD와의 일문일답.

-요구르팅은 어떤 게임인가.
"기존 국내 온라인게임은 '월드'의 개념을 도입한 다중접속온라인게임으로서, 사냥과 레벨업이 중심이다. <요구르팅>은 다른 온라인게임과 가장 차별화된 '스테이지'의 개념을 도입하고, 커뮤니티와 캐릭터 성장 기능을 입혔다.

게임의 주무대인 학교의 곳곳에서 에피소드(퀘스트 포함)를 깨기 위한 방을 만들고, 유저간의 협동을 통해 퀘스트와 에피소드를 풀어나가면서 캐릭터가 성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험이 가득한 에피소드를 유저들끼리 협동을 통해 풀어나가는 재미가 다른 어떤 온라인게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이내믹하고 스피디하다."

▲ '학원액션어드벤처게임 <요구르팅>'
ⓒ 피망
-학원액션어드벤처란 구체적으로 어떤 장르인가.
"<요구르팅>은 온라인액션어드벤처게임 장르 중 '학교'라는 소재를 채택한 것이며, '학교'를 배경으로 한 여러 가지 모험을 주제로 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학원 액션 어드벤처'라고 명명하였다.

수많은 만화와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듯 학교는 모험을 다루기에 매우 좋은 배경이며, 학교와 학교생활이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여러 가지 재미있고 다양한 스토리의 모험을 경험하게 한다."

-만화 같은 그래픽이 카툰랜더링 기법을 채택했다.
"<요구르팅>은 카툰랜더링 기법이 아닌, 만화 같은 느낌이 나는 3D그래픽이다. 외곽선을 둘러 더욱 만화 같은 느낌을 더하는 것이다. 카툰랜더링 기법은 배경이나 캐릭터가 종이인형처럼 입체감이 없지만, 3D로 제작하여 외곽선을 두르면 만화 같은 그래픽은 유지하면서 배경과 캐릭터를 보다 생동감 있는 입체감을 표현할 수 있다."

-32인이 참가하는 세션 기반의 프라이빗 던전은 무엇인가.
"<요구르팅>에서는 기존 온라인게임과 같이 필드에 나가서 몹을 잡는 전투가 '전혀' 없다. 모든 전투는 '에피소드'라고 불리는 세션기반의 프라이빗 던전에서 이루어진다. 게임들은 NPC와의 대화나 특정한 발동포인트를 통해 최대 32명까지 함께 참가할 수 있는 세션기반의 방을 만들어 에피소드를 시작할 수 있다.

<요구르팅>은 '게임' 자체를 즐기는 것을 컨셉트로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전투를 각각 매력적인 스토리를 가지며 제한된 인원만 참여하여 게임 디자이너의 의도대로 '연출'되어있는 에피소드로 구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들이 이전의 게임센터나 콘솔게임에서 느끼던 '게임으로서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최근 발표한 온라인게임들에서 프라이빗 던전 개념을 도입하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향후 온라인게임에서의 하나의 포맷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향후 개발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요구르팅>의 그래픽을 더욱 보강하면서 학교와 에피소드를 지속적으로 늘려 컨텐츠를 확장하고, 학교내의 다양한 커뮤니티 지원과 PvP혹은 팀 대전 에피소드 모드가 추가 될 것이다.

오픈베타 시점에는 약 100여개의 에피소드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계속 이어지는 클로즈드 베타테스트들을 통해 더욱 완성도와 재미를 갖춘 게임으로 다듬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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