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소장 허민순)가 인삼재배 길잡이 역할을 할 ‘인삼재배전서(싸진)’ 증보판을 제작해 배부한다.

‘인삼재배전서’는 2013년 풍기인삼연구소에서 초판을 발간해 인삼재배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2015년 개정판을 발행한바 있다. 연구소는 이번에 급변하는 국내외 인삼 산업 환경을 충실히 반영해 10년 만에  증보판을 발간했다.

증보판에는 인삼의 기원과 효능, 인삼 산업 동향, 인삼의 형태와 구조, 육종과 품종, 생리, 재배 기술, 기상재해, 인삼 병해충과 방제, 연작·생리장해, 수확 관리와 이용 등 인삼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상세하게 담고 있다.

특히, 최신 인삼 통계자료와 2023년에 개정한 인삼산업법도 수록해 재배 농가뿐만 아니라 관련 종사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책자는 2월 중 농업인과 관계기관에 배부할 예정되며, 자세한 문의는 풍기인삼연구소로 하면 된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국내 인삼 산업은 연작장해와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지 이동, 소비시장 위축 등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다행스럽게 수출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경북 인삼 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 지도와 현장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영주=유건연 기자 sower@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