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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 김윤진, "교도소 육아…액션 영화 보다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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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모니'' 김윤진, "교도소 육아…액션 영화 보다 힘들었다"

    ''하모니'' 개봉 앞두고 아기와 얽힌 남다른 인연 소개

    김윤진

     

    배우 김윤진을 살린(?) 건 ''''뱃 속 아기''''였고, ''''월드스타''''인 그녀를 ''죽였다 다시 살린(?)'' 상대도 다름 아닌 ''''아기''''였다?!

    영화 ''''하모니''''로 3년 만에 국내 복귀한 김윤진이 ''''아기''''와 얽힌 남다른 인연을 소개했다.

    김윤진은 최근 노컷뉴스와 만나 ''''미국드라마 ''''로스트'''' 촬영 초기만 해도 극 중에서 언제 죽을지 몰라서, 바로 이사가 가능하게 TV등 물건 산 박스를 버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즌3에서 김윤진이 연기한 ''''선''''이 임신을 하게된다.

    김윤진은 ''''미국드라마에서는 아기, 임산부, 강아지를 절대 죽이면 안 된다''''며 ''''그때서야 선이 ''''꽤 오래가겠는데''''라는 생각에 자신감이 조금 생겼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대단원을 장식할 시즌6까지 살아남은 김윤진은 이에 앞서 영화 ''''하모니''''로 다시 한 번 ''''아기''''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07년 개봉한 ''''세븐데이즈''''에서 아역 연기자와 호흡을 맞춘 바 있지만, 이번에는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의 보살핌이 필요한 ''''갓난아기''''였다.

    하모니

     

    ''''하모니''''는 여자교도소를 무대로 합창단이 결성되면서 벌어지는 인물들 간의 소통과 화해를 그린 영화. 김윤진이 연기한 ''''정혜''''는 교도소에서 아기를 출산해 18개월이 되면 아들 ''''민우''''와 헤어져야 하는 엄마로 우연한 계기로 합창단 결성을 제의하는 인물이다.

    김윤진은 ''''아기와의 연기''''에 대해 ''''액션영화 찍는 것보다 힘들었다''''며 그 어려움을 비유했다. 그녀는 ''''모든 것이 아기에게 맞춰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며 ''''아기의 상태에 맞춰 저는 땀 닦을 시간도 없이 촬영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혜가 자장가를 불러 민우를 재우는 장면은 4회 시도 끝에 겨우 성공시킨 장면''''이라며 ''''민우가 푹 잠이 들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포기했다가 다음 날 다시 시도하는 식으로 찍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진이 많이 빠졌다. 엄마인 저뿐만 아니라 나문희 선생님도 애기를 얼마나 비행기 태웠는지 모른다.''''

    하지만 아기 때문에 영화의 부족한 점이 메워지고 또 아기 때문에 김윤진의 새로운 면모가 발견된 것도 사실이다. 김윤진은 ''''관객들이 어떻게 우리 민우를 예뻐하지 않겠느냐''''며 ''''그야말로 ''''기적 같은 표정''''''''이라며 민우의 존재가치를 인정했다.

    하모니2

     

    김윤진은 또한 ''''영화 찍고 나서 제가 ''''귀엽다'''' ''''사랑스럽다''''는 얘기를 들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위의 반응에 즐거워했다.

    ''''정혜''''는 대책 없이 일을 저지르지만 밝고 씩씩하며 감정표현이 솔직해 왠지 응원해주고 싶은 캐릭터. 늘 진지하게 뭔가를 고민하고 해결하면서 임무를 수행해오던 김윤진이 단 한 번도 연기해본 적 없는 인물이다. 그래서 걱정도 많이 됐다.

    김윤진은 ''''첫날부터 수다스런 배우처럼 굴었다''''며 ''''일부러 목소리 톤 높여 얘기하고 스태프들한테 가서 이상한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나문희 선생님은 처음 만났을 때 바로 안았다. 현장에서 정혜처럼 행동하니 촬영 들어가서도 좀 편했다.''''

    ''''하모니''''는 나문희를 중심축으로 강혜원 박준면 정수영 이다희 등 여배우들이 뛰어난 감초 연기를 선보인데 이어 그간 지적인 이미지로 일관해온 김윤진의 연기 변신이 눈길을 모은다. 김윤진은 또 영화의 청일점이나 다름없는 극 중 아역배우 민우와도 좋은 호흡을 보여준다.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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