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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제자 위해 남몰래 밑반찬 선행



대전

    여교사, 제자 위해 남몰래 밑반찬 선행

    • 2005-07-02 17:10
    어려운 제자를 남몰래 도와온 김현주 교사

     


    충남의 한 중학교 여교사가 생활이 어려운 제자를 위해 사랑의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공주 북중학교의 김현주 교사(31)로 김교사는 담임을 맡고있는 최모양(13)이 당뇨합병증으로 병상에 누워있는 어머니를 대신해 집안살림을 도맡아 해오는 사실을 알고 올초부터 밑반찬을 만들어 남몰해 최양에게 전달해 왔다.

    최양은 할아버지와 벌목 막노동을 하는 아버지, 중학교에 다니는 오빠와 컨테이너로 된 임시 가옥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으며, 당뇨 합병증으로 15년간 병상에 누워 있던 어머니가 병세가 악화돼 두 눈을 잃고 다리를 절단하는 것까지 지켜보는 슬픔을 겪기도 했다.

    여러달 동안 감춰졌던 김교사의 이같은 미담이 학생과 교직원 사이에 알려지면서 성금 모금 운동과 사랑의 쌀모으기 운동, 바자회 등을 통해 북중학교 학생과 교직원들도 따뜻한 손길에 동참하고 있다.

    CBS 대전방송 김화영기자 young196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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