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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미시탤런트란 수식어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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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호, "미시탤런트란 수식어 어색하다"

    • 2005-05-31 16:14

    6월 8일 첫방송하는 드라마 ''돌아온 싱글'' 여주인공

    3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탤런트 김지호. (한대욱기자/노컷뉴스)

     


    탤런트 김지호가 3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김지호는 SBS 수목드라마 ''돌아온 싱글(극본 김순덕, 연출 장기홍)''에서 남편을 잃고 혼자 아들을 키우는 정금주 역을 맡았다. 자칫 우울해 보이는 설정이지만 정금주는 한 없이 밝고 경쾌한 인물. 때문에 2002년 유준상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정'' 이후 차기작을 고심하던 김지호가 단번에 선택했다.

    31일 오후 3시 SBS 일산 제작센터에서 열린 ''돌아온 싱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지호는 "망가지고 푼수기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단단한 각오를 보였다.

    ''돌아온 싱글'', 이혼자들의 트렌드 드라마

    ''돌아온 싱글''은 30대 이혼남, 이혼녀들이 만들어가는 코믹한 사랑 이야기. 연출을 맡은 장기홍 PD는 "이혼자들의 트렌드 드라마"라고 이 작품을 설명했다. 때문에 상부(喪夫)한 김지호를 제외한 주요 배역이 모두 ''이혼자''인 것도 드라마의 특징 중 하나다.

    김지호와 함께 코믹한 사랑을 나눌 여행사 사장 이민호(김성민 분)는 매력적인 이혼남이고 잡지사 사장 강혜란(조미령 분)과 금주의 절친한 친구 박현금(정선경 분)도 역시 ''이혼녀''다.

    주연배우로서 드라마의 현실성도 배제할 수 없는 김지호는 "이혼에 대한 생각이 과거처럼 부정적이지 않은 사회 분위기"라면서 "드라마 속 이혼자는 불행하고 큰 죄를 지은 듯 보여졌지만 이 작품에서는 부담없고 밝게 그릴 것"이라고 전했다.

    "미시탤런트란 수식어는 조금 어색하다"

    3년만의 드라마 출연이라 "연기의 감을 잊은 것 같다"며 앓는 소리를 하는 김지호는 "편안한 역할을 하고 싶어 결정했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출산과 육아로 연기자 복귀를 미뤄 온 김지호의 이름 앞에 이제는 자연스럽게 ''미시 탤런트''란 수식어가 붙는다. 정작 김지호는 "조금 어색하다"는 반응이다. "엄마가 된 후 내면이 성숙해짐을 느낀다"는 김지호이지만, 이 작품을 준비하며 길게 기른 생머리를 짧게 자르며 각오를 다진 연기자일 뿐이라는 뜻이다.

    ''돌아온 싱글''은 ''건빵선생과 별사탕'' 후속으로 6월 8일 저녁 9시 55분 첫방송된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기자 dlgo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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