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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서울의 봄' 만끽하기…가족·직장인 힐링 풀 코스는?



사회 일반

    공원에서 '서울의 봄' 만끽하기…가족·직장인 힐링 풀 코스는?

    서울시, '휴식'과 '재미'가 있는 다양한 생태·교육·체험 프로그램
    어린이·직장인·어르신·가족 맞춤형 공원 산책 즐길 수 있어
    온라인 공원 프로그램, 꾸러미 만들기와 별자리 이야기 등

    철쭉과 공원 전경(임남석 공원사진사). 서울시 제공철쭉과 공원 전경(임남석 공원사진사). 서울시 제공포근해진 봄날,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다잡고 가까운 공원 프로그램을 이용해 휴식과 재미를 함께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일상의 활력을 충전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공원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대면 프로그램은 유아에서 성인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으로 숲 체험과 생태 탐방, 산책과 명상, 원예, 공예·드로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이를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은 다양한 자연물을 직접 보고, 만지고, 듣고, 느끼고, 냄새 맡으며 오감을 자극해 창의성, 집중력, 탐구능력을 향상시키는 유익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길동생태공원에서는 서식 중인 2800여 종의 풍부한 생태자원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올챙이, 누에, 물속 생물 관찰과 어린이가 직접 모내기를 해볼 수 있는 체험, 대표적인 봄나물인 쑥을 이용해 쑥버무리를 만들어보는 자연밥상 체험 등이 경험해볼 수 있다.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는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들이 매월 2회씩 계절별 곤충을 관찰하며 표본만들기를 해볼 수 있고, 서울숲은 곤충식물원 탐방해설 프로그램을 격주 토요일에, 보라매공원에서도 8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생물표본체험교실을 격주 일요일마다 운영한다.

    서초구 양재동 시민의숲에서는 매주 화, 수, 금, 토요일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사계절 생태탐방, 놀면서 배우는 숲교실 등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생태의 신비를 관찰할 수 있다.
    소풍(김광옥 공원사진사). 서울시 제공소풍(김광옥 공원사진사). 서울시 제공

    성인·직장인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로 각자 고립된 채 지내거나, 외부에서의 모임 횟수가 줄어들다 보니 쉽게 우울해지고 지치기 쉬운 직장인들을 위한 '자기 돌봄(Self-Care)' 시간을 제공한다.

    여의도공원에서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싱잉볼(Singing bowl) 명상과 아로마테라피'가 준비되고, 월드컵공원에서는 노을공원 잔디밭에서 즐기는 '노르딕워킹', 계절별 나무와 꽃 이야기를 나누는 '차 한 잔과 함께하는 도보 생태여행'도 운영할 계획이다.

    사계절 내내 걷기 좋은 산책 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남산공원에서는 남산 소나무 숲에서 조용하고 프라이빗하게 산림욕도 즐기면서 봄꽃으로 둘러싸인 서울타워를 조망할 수 있다. '소나무 힐링숲 솔바람 오감 힐링 여행'과 '남산둘레길 야간산행'에 참여할 수 있다.

    선유도의 봄여름가을겨울을 그릴 수 있는 산책드로잉 프로그램이 선유도공원에서 열리고, 보라매공원과 서울의숲, 월드컵공원에서는 다양한 공예, 원예, 홈가드닝 등을 일일 체험하며 특별한 추억만들기를 할 수 있다.


    어르신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

    겨우내 추위와 코로나19까지 겹쳐 위축됐던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따스하게 하는 치유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정서적인 우울감, 인지기능 저하, 심리적인 고립감을 해소시키고자 어르신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남산공원에서 운영된다.

    남산이 가지고 있는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아름다운 둘레길 산책과 자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신체 활동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화사함(김강녹 공원사진사). 서울시 제공화사함(김강녹 공원사진사). 서울시 제공

    가족을 위한 행복 나들이 프로그램

    멀리 여행을 떠나지 못하더라도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공원을 걸으며 생태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남산공원에서는 온 가족이 둘레길을 산책하며 숲 생태 탐험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남산둘레길 산행과 △남산 숲탐정 명탐정 △남산 양서류 탐사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북서울꿈의숲에서는 미션을 통해 곳곳에 숨겨진 생태 퀴즈도 맞추고 가족과 함께 오감을 활용한 신나는 자연놀이가 어우러진 △셀프탐정 런닝맨 △북서울꿈의숲 자연놀이 프로그램이 각각 운영된다.

    경의선숲길은 월 2회 계절별 숲길 생태놀이가, 서서울호수공원은 '어린이 생태탐험단'을 월 4회 운영한다. 월드컵공원 노을공원에서는 토요일마다 '가족 별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남산 예장자락의 이회영 기념관, 통감관저터 등 역사가 깃든 다양한 장소를 돌아보며 과거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남사 역사여행 프로그램과 조상들의 얼이 담긴 보물을 찾아 떠나는 낙산보물원정대(낙산공원) 외에 북서울꿈의숲과 월드컵공원에서는 전통한옥, 공원투어 등이 마련되어 있다.

    공원을 즐기면서 쓰레기도 줍고, 환경도 지키는 스마트한 봉사활동 '쓰담쓰담'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주말·주중 10시~17시 사이 언제나 서울숲 방문자센터에서 스마트폰으로 간단한 신청서 작성 후(QR코드) 즉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오는 5월 8일까지 '노동과 여가'를 주제로 한 시각예술 '웨이팅 포 더 선 (Waiting for the Sun)' 전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주말은 12시부터 17시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월요일은 휴무이다.
    동행 (김강녹 공원사진사). 서울시 제공동행 (김강녹 공원사진사). 서울시 제공

    온라인 공원 프로그램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봄날 공원의 정취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서울의공원 누리집과 유튜브를 통해 영상으로 공원의 생태를 탐험하거나, 집으로 꾸러미를 배송받아 재미난 놀이를 즐겨보자.

    계절별 공원에서 관찰할 수 있는 동식물 이야기와 공원놀이 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밌게 제작한 △온라인 공원생태학교 △공원탐험 생물의 세계를 '서울의 공원' 유튜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아, 초등생 대상의 '띵동! 공원 배달 왔습니다'를 통해 길동생태공원 '반디의 모험 생태동화 놀이북'과 시민의숲 '나무카드게임' 꾸러미를 집으로 배송받아 보고 자유롭게 체험할 수도 있다.

    '응답하라 랜선놀이공원'은 매월 꽃, 식물, 곤충, 나무 등 공원의 생태와 관련한 다양한 소식을 기반으로 퀴즈, 색칠놀이, 만들기 등에 도전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남산의 절기별 생태 소식과 신비한 우주와 별자리 이야기, 반려식물 정보를 서울의공원 누리집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과 참가신청은 프로그램별 개시일에 따라 서울의공원 누리집(http://parks.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의 건강한 일상으로의 회복에 공원이 앞장서겠다"라며 "시간이 날 때마다 습관처럼 가까운 공원을 찾아 소소한 행복과 기쁨을 찾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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