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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속에서 크리스마스를 만끽하는 방법



여행/레저

    서울 도심 속에서 크리스마스를 만끽하는 방법

    (사진=최현미 기자)

     

    크리스마스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이들은 눈이 펑펑오는 화이트크리스마스를 기대하겠지만 아쉽게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비록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닐지라도 크리스마스는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를 들뜨게 만든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여느 유럽의 거리를 걷는 것만큼 서울 한복판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 동화 속 세계가 눈앞에… 호텔별 크리스마스 트리 구경하기

    밀레니엄 서울힐튼 (사진=최현미 기자)

     

    연말이 되면 유명 호텔들은 로비를 대형 트리와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들로 화려하게 꾸민다. 그중에서도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10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알프스 산골 마을 풍경으로 장식된 앙증맞은 자선열차를 볼 수 있어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봐야 할 명소로 꼽힌다.

    밀레니엄 서울힐튼 (사진=최현미 기자)

     

    크리스마스 자선열차는 전자동 시스템에 의해 전시 기간 동안 쉬지 않고 운행되며 자선열차로 조성되는 수익금은 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세계 각국의 산타클로스 인형을 볼 수 있고 포토존에서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호텔 내에서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의 생강 빵, 산타 모양의 초콜릿, 크리스마트리 장식품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관련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사진=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제공)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는 동화책 속에서만 보던 5m 높이의 대형 과자집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진저 브레드 하우스는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을 떠오르게 만들어 호텔을 찾는 방문객에게 동심을 되돌리게 할 뿐 아니라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선사한다.

    (사진=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제공)

     

    진저 브레드 하우스의 벽돌 모양 브레드는 개인은 10만원, 기업은 20~30만원의 기부금을 받아 판매되며 기부자의 사진 또는 기업의 로고 등으로 장식된다. 연말까지 모은 기부금 전액은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 병동의 환우들에게 전달돼 더욱 의미 있다.

    ◈ 뮤지션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가 가득한 크리스마스 거리 거닐기

    신촌 연세로 크리스마스 거리축제(사진=최현미 기자)

     

    하루 종일 거리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면 단연 신촌 연세로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이번 크리스마스 거리축제는 성탄절인 오는 25일까지 거리공연, 디제잉 쇼, 산타 프리 허그 챌린지, 크리스마스 스윙댄스파티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신촌 연세로 크리스마스 거리축제(사진=최현미 기자)

     

    또한 밤에는 전구들로 더 화려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상하게 하는 거리가게에서는 도자기 인형, LED 건축모형, 스탬프 등 독특한 시즌상품뿐 아니라 DIY 아이템들을 구입할 수 있다. 더불어 포토존도 설치돼 크리스마스의 즐거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 좋다.

    ◈ 아기자기한 소품 만들기 체험부터 전시회, 쇼핑까지… 복합 문화 공간 이용하기

    인사동 마루(사진=윤슬빈 기자)

     

    이번 크리스마스는 이색적으로 한국의 전통들이 한곳에 모여있는 인사동에서 맞이해보자. 올해 10월 오픈한 인사동 마루는 한국스타일 복합문화공간이다. 인사동에서도 가장 인사동스러움을 추구하는 곳으로 한옥의 '마루'와 같은 한국적 건축 요소를 차용해 설계된 건물이 인상적이다.

    인사동 마루(사진=윤슬빈 기자)

     

    60여개의 전통, 현대공예 디자인숍과 풀무원 김치박물관, 공예체험공방 그리고 전통한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 등 대중들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연말 동안 이곳의 곳곳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나는 트리와 여러 장식이 설치된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는 벌룬 눈사람이다. 이곳을 방문했다면 꼭 한번 눈사람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겨보자.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장미정원(사진=윤슬빈 기자)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의 장미정원은 분위기 있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기에 제격이다. 동대문이라는 위치에 교통의 편리성과 장미라는 낭만적인 요소로 특히 크리스마스 데이트장소로 추천된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장미정원(사진=윤슬빈 기자)

     

    오후 6시~10시 사이에 약 2만 송이의 LED장미에 모든 불이 켜지는 장관이 펼쳐진다. 장미가 심어진 바닥엔 눈이 내려 얼어붙어 마치 눈 위에서 꽃이 피어난 듯하다. 당초 11월말까지 운영될 예정이었던 장미정원은 시민들의 호응으로 이달 31일까지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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