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경우 다량의 버섯을 복용했을 때 증상이 유발된다.

이들 버섯류에 내포된 향정신성 성분은 psilocybin 또는 psilocin이라 불리는 indole alkaloids로서 hydroxytryptamine의 유도체이다. 유효용량은 psilocybin 4~8mg인데, 말린 벗서 약 2mg에 들어 있다. 사일로시빈(psilocybin), 사일로신(psilocin), 배오시스틴(baeocystin), 노르배오시스틴(norbaeocystin)과 인돌(indoles)은 디-라이세르직산(d-lysergic acid, LSD)과 유사하며, 주로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환각을 일으킨다. 또한, 어느 정도는 말초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것은 바포텐닌(bufotenin effects) 효과와 유사한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serotonin-norepinephrine pathway)경로로 생각된다.세로토닌(5-hydroxytryptamine)은 혈관수축작용을 나타내는 물질이고, 노르에피네프린(C8H11No3)은 부신수질 이외의 트롬친화성 조직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주로 기능작용을 할 때에 개재물로서 교감신경 말단부에서 생성되는 탈메틸기성의 에피네프린이다.

가벼운 두통, 위약감, 불안감 등이 버섯섭취 30~60분 후에 시작된다. 대부분의 증상은 4시간 이내에 사라지며 12시간 이상 지속되는 정신 불안감 증상은 매우 드물다. 산동과 시야장애가 흔하고 빈맥, 고혈압, 반사항진(hyperreflexia) 등은 절반 이하의 환자들에서 관찰된다. 정신불안(dysphoria), 인지장애(disorentation), 실조(ataxia), 착란(agitation), 공격적인 행동이 나타날 수도 있다. 반사회적 행동이 나타날 경우 생명에 가장 큰 위협이 된다. 환각은 절반 이하의 환자들에서 나타나며, 소아가 고용량의 버섯을 복용했을 때 혼수, 경련, 고체온, 사망 등의 발생도 보고되었다.

독버섯을 섭취한 후에 앞서 설명한 증상들이 발현하는 것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혈액검사에서 젖산 탈수소효소(lactate dehydrogenase), AST, 알칼리포스파타아제(alkine phosphatase)의 상승이 나타날 수 있지만 임상적으로 큰 의미가 없다.

• 오염 제거 : 대부분의 경우 환자의 의삭장애로 위세척을 시행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오염제거술이 사용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소아에서 다량의 섭취가 있었던 경우 위세적을 시행하기도 한다.
• 제거촉진법 : 특별한 체외제거법은 없다.
• 보전치료 : 환자의 자해행위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할 때도 있다. 환자는 되도록 조용한 방에 있도록 하며, 흥분이나 공포를 진정시키기 위하여 환자와 대화를 나눈다. 발작 증세가 나타날 때에는 어린이의 경우 디아제팜(diazepam : valium) 0.1mg/kg을 성인은 10mg을 투여한다. 이상 고열 증세(hyperpyrexia)는 어린이의 경우에는 미온탕 스폰지 또는 젖은 수건을 이용해 몸을 식히고, 살리실산염(salicylate)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환각증세를 치료하기 위하여는 성인인 경우에는 클로르프로마진(chlorpromazine : thorazine)을 50~100mg, 어린이는 2.5mg/kg을 근육주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