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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이틀 간 '코치 데뷔'…서비스 감독의 딸 졸업식 참석 영향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8-05-11 14:00 송고
시애틀 매리너스의 구단 특별 보좌역으로 취임해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스즈키 이치로. © AFP=News1
시애틀 매리너스의 구단 특별 보좌역으로 취임해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스즈키 이치로. © AFP=News1

시애틀 매리너스의 구단 특별 보좌역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스즈키 이치로(45)가 코치로 데뷔한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이치로가 오는 12일과 13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코치 역할로 덕아웃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이치로는 이달 초 구단 특별 보좌역으로 취임했다. 현역 은퇴를 선언하지 않은 채 프런트 역할을 하게 된 이례적인 행보다.

특별 보좌역 취임 후 현역 엔트리에서 제외돼 규정에 의해 덕아웃에 들어갈 수 없었던 이치로는 코치로서 다시 덕아웃 출입이 가능해졌다. 단, 이틀에 한해서다.

이치로가 코치로 데뷔를 앞두게 된 것은 스콧 서비스 시애틀 감독이 자리를 비우기 때문이다. 서비스 감독은 딸의 학위 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 12일과 13일 결장한다.
매니 액타 벤치 코치가 서비스 감독을 대신해 이틀 간 지휘봉을 잡는다. 액타 코치의 역할은 이치로가 대신할 전망이다.

서비스 감독은 "액타 코치가 감독대행을 한다"며 "이치로에게도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치로는 "선발 라인업 정도는 쓸지도 모르겠지만, 그 이외는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현지에서는 아직 은퇴를 선언하지 않은 이치로가 2019년 3월20일과 21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애틀의 개막전에 선수로 복귀, 깜짝 은퇴식을 치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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