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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亞 별→인간 권보아"…'컴백' 보아, 19년 만에 새 수식어 얻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8-01-26 15:16 송고 | 2018-01-26 15:19 최종수정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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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별' 보아는 19년 만에 새 수식어를 얻을 수 있을까? 가수로 돌아온 보아가 리얼리티를 통해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보아는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새 싱글 '내가 돌아'(NEGA DOLA)의 발매 및 XtvN '키워드#보아'의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는 것 같다"고 인사하며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자 첫 리얼리티를 시작하게 됐다. 사실 시작이 어렵지 막상 촬영을 하다보니 카메라가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재밌게 촬영했으니까 많은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리얼리티와 신보를 소개했다.
보아는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키워드#보아'를 통해 컴백 준비 전 과정을 공개, 음악과 인생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보아의 공식 팬클럽 '점핑보아' 1기 출신 샤이니 키가 프로그램의 관찰자로 출연해 보아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News1<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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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내가 돌아'는 라틴풍의 기타와 신스 사운드에 경쾌하고 중독적인 멜로디가 더해진 어반 R&B 힙합 댄스곡이다. 보아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으며 집착이 심한 남자 때문에 고민하는 여자의 속마음을 직설적이고 재치있게 담았다. 
이날 보아는 키와의 리얼리티 촬영에 대해 "술을 되게 많이 마셨다. 도대체 이 방송은 '밤도깨비'와 '인생술집'을 섞은 프로그램이냐고 얘기를 많이 했는데 그만큼 진솔한 얘기를 더 허심탄회하게 하게 됐다"며 "기범이(키)라는 친구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키가 남자로 보이지는 않았느냐?"는 장난 섞인 질문에 대해서는 "나보다 5살이나 어리다"면서도 "기범이에 대해 놀란 건 있다. 생각보다 이 친구가 남자답고 리더십 있고, 그래서 어떨 때는 내가 이 친구에게 기대고 있구나 할 정도로 남자다운 모습을 많이 봤다"고 답했다. 서로 "친동생과 친누나"같은 사이로 친밀해졌다고.

데뷔 19주년을 맞이한 보아는 "사실 실감이 잘 안 난다. 어릴 때부터 해오던 것을 하고 있을 뿐이고 내가 이걸 몇 년 했는지 어느 순간부터 안 세게 되더라. 앞으로 몇년차 보다 그 나이대에 하는 신선한 음악을 있는 그대로 즐기고 싶은 마음"이라며 "30대로 어떤 음악을 할지 기대가 되고, 많은 분들이 좋아하셨으면 좋겠다"고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비쳤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News1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News1

이어 처음 찍어보는 리얼리티의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내가 공식적으로 말할 수 없는 부분들이 리얼리티를 통해 진솔하고 거부감 없게 표현된 것 같다"며 "그런 부분을 보여줌으로써 가수 보아도 이런 고민을 갖고 있구나, 하는 것을 대중들도 오히려 편안하게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저는 부담스럽다기 보다는 속시원했다"고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더불어 보아는 19년간 연예인으로 살았던 고충을 묻는 질문에 "연예인으로 살면서 항상 힘들다. 연예인이 아닌 어떤 일이든 힘들다. 나만 힘든 게 아니라 모두가 힘들고 분야가 다를 뿐이다. 나만 힘들다는 생각을 안 하면 마음이 편하다"고 밝히며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또 "어릴 때는 욕을 많이 먹어서 그냥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살다보니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더라. 내가 저 사람에 대해 이렇다 저렇가 할 필요가 없다. 싫은 사람은 싫어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가 돌아'는 오는 31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2월 중 발매되는 미니앨범에도 수록된다.

또 '키워드#보아'는 지난 2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V라이브 및 네이버TV를 통해 평일 오전 11시에 방송되고 있으며, 오는 28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XtvN TV 본편으로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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