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8년 해병대 중기 부대 계획에 포함전문교육훈련으로 수색작전 이해도와 효율성 증대
  • ▲ 한미연합특수작전훈련이 시행된 지난 3월23일 경북 포항에서 한미 해병대 수색팀이 공중 강하를 위한 전술토의 후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해병대
    ▲ 한미연합특수작전훈련이 시행된 지난 3월23일 경북 포항에서 한미 해병대 수색팀이 공중 강하를 위한 전술토의 후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해병대
    해병대가 기존 해병대 특수수색대대를 확대개편해 여단급 부대인 '해병대 수색단'을 창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병대사령부는 최근 부대 발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해병대사령부 직할부대인 해병대 특수수색대대의 개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3∼28년 해병대 중기 부대 계획'에 포함된 이 개편안은 기존 특수수색대대에 각 사단·여단에 흩어져 있는 수색대대, 수색중대 등을 합쳐 대령급이 지휘하는 해병대 수색단을 출범시킨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병대에서도 1%라고 불리는 해병대 수색대는 특수전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다. 육군 수색대와 달리 해병대 수색대는 공중·해상·수중·산악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훈련을 받는다. 클릭비 출신 가수 오종혁이 해병대 수색대 출신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수색대 중 수색대로 불리는 특수수색대대는 2018년 5월 해병대사령부 직할로 창설돼 적진 깊은 종심에서 특수정찰을 수행하거나 대테러 등 더욱 전문적인 임무를 맡고 있다. 때문에 임무의 특성상 일반 수색대와 달리 주로 간부 위주로 편성돼 있다.

    '헤쳐모여'를 통해 해병대 수색단이 여단급으로 창설되면 특수수색대대를 중심으로 지휘체계가 확립되고 전문 교육훈련 등이 이뤄져 수색작전 이해도와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병대 관계자는 "부대 구조 및 교육훈련 혁신을 위해 해병대 특수수색대대 개편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