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서울가정법원에 협의이혼 신청
  • 드라마 속 사랑을 현실로 이뤄 화제를 모았던 배우 이동건(40)·조윤희(38)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28일 배포한 공식입장문을 통해 "지난 22일 서울 가정법원에서 이혼 조정 절차를 통해 두 사람이 이혼했음을 알려드린다"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알려드리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헤어진 이유는 성격 차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건 측은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다"며 충동적으로 성급한 결단을 내린 게 아니라고 부연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딸 로아 양의 양육권은 조윤희가 갖기로 했다. 협의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두 사람은 양육해야 할 자녀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3개월 간 숙려기간을 갖게 된다. 숙려기간이 끝나도 이혼 의사에 변동이 없다면 협의이혼 의사 확인서가 부여돼 두 사람의 이혼이 확정된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2017년 방영된 KBS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부부 역할을 연기하다 '실제 커플'이 된 케이스. 드라마 종영 직후 열애 사실을 공개한 두 사람은 같은 해 5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4개월 후 비공개로 혼례를 올렸다. 12월엔 첫 딸을 출산했다.
  • [사진 제공 =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