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판매량 역대 최다…10대에 한 대꼴 ‘세컨드 카’ 확산에 성능ㆍ디자인도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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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가와 함께 ‘세컨드 카’개념 확산으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경차 판매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내수시장에서 팔린 경승용차는 14만4천5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8% 늘어났다.

    이 기간 팔린 자동차(132만7천여대) 10대 중 한 대 이상이 경차인 셈이다.

    기아차의 '모닝'이 9만2천840대가 팔려 64.2%의 점유율을 보였고, GM대우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5만1천680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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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업계는 경차가 매달 1만2천대 이상 판매되고 있고 연말에는 10%가량 더 팔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로는 1998년의 최다 판매기록(15만1천275대)을 넘어 15만8천대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고유가로 인해 구매자들이 실용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고 1가구 2차량 보유자가 느는 가운데 '세컨드 카'로 경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경차 인기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모닝의 후속모델과 박스형 경차가 선보이는 내년에는 경차시장이 더욱 활성화되어 올해보다 3~5% 이상 증가한 16만~17만여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