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상사가 가수 겸 배우 김민종과 함께 증류주를 출시한다. 사진은 가수 겸 배우 김민종./사진=머니투데이 DB
부국상사가 가수 겸 배우 김민종과 함께 증류주를 출시한다. 사진은 가수 겸 배우 김민종./사진=머니투데이 DB

[단독] '김민종 술' 나온다… 연예인 주류대전 '후끈'

가수 박재범의 '원소주' 성공 이후 연예인을 앞세운 주류 출시가 이어진다.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증류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25일 머니S 취재 결과 전통주 기업 부국상사는 오는 10월 김민종과 함께 만든 증류주를 출시한다. 증류식 소주가 아닌 일반증류주로 상품 이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김민종의 히트곡에서 따올 예정이다.


김민종은 1992년 '또 다른 만남을 위해'로 가수 데뷔 후 '하늘 아래서' '착한 사랑' '하얀 그리움' '아름다운 아픔'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가수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긴밤'을 발표했다.

김민종은 평소 주량이 '무한대'라고 알려져 있을 만큼 애주가로 유명하다. 술에 대한 관심을 토대로 부국상사와 손잡고 1년이 넘도록 제품을 준비했다.

최근 주류 시장에는 연예인을 앞세운 프리미엄 주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박재범이 설립한 원스피리츠가 출시한 원소주는 13만병 이상, 원소주스피릿은 40만병 이상이 팔렸다. 가수 임창정은 히트곡 '소주 한 잔'의 이름을 딴 소주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민종과 손을 잡은 부국상사는 전통주 유통 전문기업으로 백화점, 대형할인점, 호텔, 일반소매점, 유흥음식점, 외식업장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보성 부국상사 대표는 "어릴 적 김민종의 노래를 듣고 드라마·영화를 보며 학창 시절을 보냈다"며 "우리 술이라는 매개체로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