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스포츠

‘국대 복귀’ 카가와 신지 각오 “10번이란 간판 필요 없다”

한이정 기자
입력 : 
2019-03-19 09:32:10
수정 : 
2019-03-19 09:40:08

글자크기 설정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일본축구대표팀에 9개월 만에 다시 합류한 카가와 신지(30·베식타시)가 ‘등번호 10’과 경쟁자 미나미노 타쿠미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일본축구대표팀은 지난 14일 3월에 열릴 A매치에 출전할 23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대표팀과 멀었던 카가와 신지가 복귀했다.

카가와 신지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입지가 좁아지던 가운데, 베식타시로 둥지를 옮겼다. 터키 쉬페르리그에서 준수한 성적을 내는 중이다.

사진설명
일본 스포츠호치, 산스포닷컴 등과의 인터뷰에서 카가와 신지는 “등번호에 대한 질문을 들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번호로 축구하는 게 아니다”며 “10번은 내게 자랑이지만 누가 가져갈지는 모른다”고 웃었다. 2011 아시안컵부터 2018 월드컵까지 7년반이 넘도록 등번호 10번을 고수했음에도 현재는 다른 위치에서 대표팀에 참가한 것이기에 “10번이라는 간판은 필요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카가와 신지는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고 싶다. 처음부터 시작되는 것이지만,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미나미노 타쿠미(24레드불잘츠부르크)와 경쟁을 벌여야 한다. 이에 “나와는 유형이 다른 선수다”며 “아시안컵에서 보니 추진력이 있고 파워풀한 게 특징이었다”며 둘은 라이벌이기보다 공존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yijung@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