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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공식 홈피 “팔아요”…진짜 은퇴했나

진향희 기자
입력 : 
2022-11-14 09:20:12
수정 : 
2022-11-14 09: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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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배용준, 박수진. 사진 ㅣ키이스트

배용준 박수진 부부가 하와이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0년 가까이 유지되던 배용준 공식 홈페이지가 매물로 나왔다. 배용준의 공식 홈페이지 운영이 멈추면서 은퇴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 배용준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도메인을 판다(buy this domain)’라는 영어 문구만 있을 뿐, 배용준 관련 정보는 찾아볼 수 없다.

해당 홈페이지는 배용준이 지난 20년간 팬들과의 소통 창구로 사용해왔다. 2004년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히트를 치며, 배용준은 이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현재 소속사가 없는 그를 관리해줄 곳은 없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배용준 측에서 매물로 내놓은 것이 아니라 연장을 진행하지 않아 자연스레 매물로 나온 것”이라며 “대외적 활동에 관심이 없다는 얘기 아니겠냐”고 전했다.

배용준은 2007년 MBC TV 드라마 ‘태왕사신기’ 이후 연기 활동을 쉬고 있다. 2011년 자신이 이끌던 키이스트가 제작한 드라마 ‘드림하이’에 특별출연 형식으로 잠깐 등장한 정도다.

실제로 배용준 측근은 연예매체 OSEN에 “하와이에서 가족들과 조용히 생활하는 데 만족하고 있다”며 “(2018년) SM에 보유했던 주식을 넘겼을 때 한국 연예계에선 아름다운 퇴장을 한 셈이다. (배우로서) 은퇴나 다름 없었다”고 설명했다.

2018년에는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던 키이스트 지분을 SM 엔터테인먼트에 모두 팔았다. 당시 350억 원 규모(91만9238주)의 SM 신주를 받고, 나머지 150억 원은 현금으로 확보했다.

그 해 배용준은 피규어 제조사 블리츠웨이 투자로 주목받았다. 키이스트 대표를 지냈던 배성웅 대표가 론칭한 스타트업으로 13일 9시 기준 배용준의 보유 지분은 9.25%이며 주식 가치는 78억원 정도다.

배용준은 지난 2015년 7월 13세 연하인 그룹 ‘슈가’ 출신 박수진과 결혼해 아들과 딸을 낳았다. 이들 가족은 현재 미국 하와이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용준은 현재 소속사가 없지만, 아내 박수진은 여전히 키이스트 소속이다.

키이스트는 1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하와이 이주설은 개인사생활이라 확인해주기 어렵고, 박수진의 활동이나 복귀 계획 역시 어떠한 답변을 주기 힘들다”고 밝혔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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