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용하가 지난 2008년 한 방송을 통해 한 인터뷰가 새삼 눈길을 모으고 있다.
SBS '한밤의 TV연예'는 1일 2008년 박용하와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박용하는 "원하지 않은 하행 곡선을 타고 있는 게 보인다. 강한 철도 뜨겁게 달궜다가 차갑게 되고 하면 뚝 부러진다"면서 "사랑을 받다가 무관심을 받고, 또 사랑을 받다가 무관심을 받고 하는 게 반복이 되니까 외로웠다"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부모님을 보면서도 뭔가 보여줘야 하는데 이름은 알려져 있고, 연예인이란 타이틀은 있는데…"라면서 "지기도 싫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고인의 발인식은 2일 오전 6시 서울 강남 카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영안실에서 엄수됐다. 고인의 양친이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까닭에 발인식을 비롯 장례절차 일체는 불교식으로 치러졌다. 고인의 영정사진은 배우 소지섭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