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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 “가슴뛰는 작품…섬세한 감정 묘사”

김소연 기자
입력 : 
2023-06-19 14: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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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 있는 집’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태희. 사진| 강영국 기자
‘마당이 있는 집’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태희. 사진| 강영국 기자

배우 김태희가 출연 이유를 밝혔다.

19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서울에서는 지니tv 오리지널 월화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극본 지아니, 연출 정지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최재림, 정지현 감독이 참석했다.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김태희는 이 작품을 통해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이후 3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특히 데뷔 후 첫 스릴러 작품에 도전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태희는 다정한 의사 남편과 모범생 아들을 둔 완벽한 가정의 주부로 그림같은 일상을 살다가 뒷마당의 시체 냄새로 인해 혼란을 빠지는 문주란 역을 맡는다. 남편 박재호(김성오 분)가 이 냄새를 부정하면서 자기자신조차 믿을 수 없는 극도의 불안감에 빠지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김태희는 “3년만에 돌아왔다는 말을 들었다. 일상을 바쁘게 사니 3년 지난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복귀 생각에 대본 보다가 스릴러물이 낯섦에도 불구하고 몰입하면서 봤다. 1부 끝나니 2부 궁금하고 주란이라는 인물 궁금하더라. ‘이렇게 표현하고 연기한다면?’라며 가슴이 뛰더라. 설레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감독님 전작들 팬이었다. 같이 함께한 배우들도 같이 언젠가 함께하고싶다는 생각을 한 차에 행운이다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맡았던 역할 중에 가장 대사가 없었다. 말 없고 폐쇄적인 삶을 살고, 감정이나 의견을 잘 표현 못하는 사람이라 눈빛으로 말해야하는 경우 많더라. 최대한 감정으로 노력했다. 눈빛으로 잘 표현 됐으면 좋겠는데. 굉장히 어렵더라. 대사로 표현되는 경우 많은데 많지 않아서. 정밀묘사를 하는 느낌이었다. 섬세한 작업을 하는 재미를 느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당이 있는 집’은 19일 오후 10시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에서 공개되며 ENA에서도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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