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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스타인터뷰] 김래원 "살찐 입금 전 내 모습, 지인들과 공유"

'강남1970' '펀치' 흥행 2연타…벌써 데뷔 18년 슬럼프 없었다

배우 김래원./라운드테이블



배우 김래원(34)이 '입금 전 김래원'이라는 연관검색어를 지인들과 공유했다. '입금 전 김래원'은 작품을 시작하기 전 김래원의 살찐 모습을 의미한다. 그는 지난달 17일 종영된 SBS 드라마 '펀치'에서 시한부 삶을 사는 박정환을 연기했다. 뇌종양을 앓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체중 감량을 불사했다.

"(연관검색어) 재미있더라고요. 지인들과 하는 비공개 SNS에 공유했더니 반응이 좋았습니다. 이젠 그런 연관 검색어에 신경 쓰지 않아요. (웃음) 살 찔까 봐 다이어트한 게 아니라 부을 까봐 안 먹었어요. 잘 붓는 체질이거든요. '펀치' 5회에 이태준(조재현)과 영상으로 자장면을 먹는 장면이 있었어요. 자장면을 다 먹고 차를 마시는데 잘 보면 제 눈이 부어있을 거예요. 차 마시는 장면은 자장면 먹은 다음 날 찍었거든요."

배우 김래원./라운드테이블



김래원에게 2015년은 특별하다. 올 초 개봉된 영화 '강남1970', 드라마 '펀치'를 통해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진지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시도로 보여졌으나 정작 그는 '펀치' 섭외가 들어왔을 때 반신반의했다.

"'펀치'에 출연하기 보다는 밝은 역할을 하고 싶었죠. '강남1970'에서도 무겁고 진정성있는 역할을 했는데 또 무거우면 지칠 거 같았거든요. 그러다 한참 뒤 소속사에서 설득을 했고 '펀치' 이명우 감독이 직접 제안해 출연하게 됐습니다. 작품마다 인연이 있는 거죠. 억지로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닌 거 같아요. 영화도 대단한 흥행은 아니지만 잘 돼서 기분이 좋아요. 작년에 진짜 열심히 일했거든요."

배우 김래원./라운드테이블



드라마에서 깊은 감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조재현과의 떼려야 뗄 수 없는 진한 우정도 화제였다.

"전에는 슬픈 감정만 보여주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슬프다' 수준이 아닌 '쟤 진짜 미치겠나 보다'라고 느껴지도록 했죠. 박정환은 저보다 훨씬 멋있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오히려 안 멋있게 연기했죠. '척'으로 보일까 봐요. 조재현과 연기하는 건 편했어요. 형은 성의가 없는 게 아니라 대본을 일부러 안 외워오거든요. 저도 준비하지 않은지 7~8년 됐어요. 장단점이 있지만 안 외우면 더 신선하게 연기하게 돼요. 표정이나 말투를 촬영 하면서 나오는 대로 하죠. 조재현과는 대사 한 마디, 눈빛 하나로 통했죠."

배우 김래원./라운드테이블



과거 쪽대본 때문에 영화 위주로 활동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지금은 그렇지 않다. 정말 힘들 때 든 생각이었다. 1년 동안 영화를 하다가 드라마를 찍으니까 당황했었다"며 "예전에는 대본이 늦게 나와도 순발력 있게 연기 했는데 지금은 환경을 쫓아가지 못하는 내가 부족한 거 같다"고 자평했다.

"몇 년 전부터 뭔지 모르게 자연스럽게 변했어요. 어떤 분들은 서른이 넘으면서 남성적인 느낌이 난다고 해요. 절제된 모습일 수도 있죠. 더 여유가 생겼어요. 데뷔 18년 동안 슬럼프를 느낀 적이 없어요. 앞으로도 하던 대로 똑같이 할 거예요. 차기작으로는 '옥탑방 고양이' 같은 로맨틱 코미디도 염두하고 있어요. 영화 시나리오를 보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예능프로그램은 저랑 안 맞아요. (웃음) 예능 쪽 센스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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