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빨간 영양 덩어리

새빨간 영양 덩어리

새빨간 영양 덩어리

마트에서 늘 볼 수 있는 식재료의 화려한 변신. 이번 달의 주인공은 토마토다.

채소지만 달콤한 맛이 좋아 과일 대용으로 먹기에 그만인 토마토. 토마토의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체내 니코틴을 해독하고 무기질과 아연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에 좋다. 무엇보다 붉은색을 내는 리코펜은 항암과 노화 예방, 피부 미용에 탁월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이때 지용성 비타민인 리코펜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기름에 볶거나 올리브오일을 곁들여 먹으면 좋다.

말린 토마토 파스타 샐러드
방울토마토 10개, 펜네 50g, 올리브오일 2큰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바질 잎 8장, 파슬리가루 1/3작은술

1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르고 채반에 널어 서늘한 곳에서 2일 동안 말린다.
2 말린 방울토마토에 올리브오일,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버무린다.
3 끓는 물에 소금과 펜네를 넣고 10분간 삶는다.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다.
4 2에 삶은 펜네, 바질 잎, 파슬리가루를 넣고 고루 버무린다.

토마토 해물탕
토마토 · 달걀 1개씩, 쪽파 1뿌리, 마늘 1쪽, 생강 1/3톨, 대파 1/5대, 양파 1/4개, 껍질 벗긴 새우 4마리, 모시조개 12개, 올리브오일 · 간장 1큰술씩, 물 1과1/2컵, 물녹말 3큰술, 소금 · 후춧가루 · 참기름 조금씩

1 토마토는 8등분하고 쪽파는 3cm 길이로 썬다.
2 마늘, 생강, 대파는 편으로 썬다. 앙파는 사방 2cm 크기로 썬다.
3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 생강, 대파를 넣고 볶는다.
4 매운 향이 돌면 새우, 모시조개, 양파를 넣고 볶다가 물을 넣고 끓인다.
5 조개가 입을 벌리면 간장, 소금, 후춧가루로 간하고 물녹말을 넣어 농도를 맞춘다.
6 푼 달걀, 토마토, 쪽파를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불을 끄고 참기름을 두른다.

토마토 칼조네
토마토 1개, 다진 돼지고기 60g, 양파 · 피망 1/4개씩, 애호박 1/5개, 모차렐라 치즈 1/4컵, 포도씨오일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칼조네 반죽(밀가루 1컵, 달걀 1개, 물 1큰술, 베이킹파우더 1/5작은술, 소금 1/5작은술), 올리브오일 2큰술

1 분량의 칼조네 반죽을 섞어 고루 치댄 다음 냉장고에서 30분간 숙성시킨다.
2 토마토, 양파, 피망, 애호박은 굵직하게 다진다.
3 달군 팬에 포도씨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 양파, 다진 돼지고기를 넣어 볶는다.
4 고기가 익으면 피망, 애호박, 토마토를 넣고 살짝 볶은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5 1의 반죽을 밀대로 밀어 얇게 편 다음 4의 소를 올리고 모차렐라 치즈를 뿌린다.
6 반달 모양으로 접고 올리브오일을 발라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간 굽는다.

토마토 닭 가슴살조림
토마토 2개, 닭 가슴살 1조각, 방울토마토 4개, 양파 · 피망 1/5개씩, 다진 마늘 1/2큰술, 올리브오일 · 우스터소스 1큰술씩, 간장 1작은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닭 가슴살은 한입 크기로 썬다.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른다.
2 피망과 양파는 사방 1cm 크기로 썬다.
3 토마토 1과1/2개는 믹서에 곱게 간다. 나머지 1/2개는 방울토마토와 비슷한 크기로 썬다.
4 달군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 피망, 양파를 넣어 볶는다.
5 매운 향이 돌면 닭 가슴살을 넣고 볶다가 곱게 간 토마토, 우스터소스, 간장을 넣고 조린다.
6 국물이 자작해지면 방울토마토와 남은 토마토를 넣고 한소끔 조린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에디터 이경현 | 포토그래퍼 안종환 | 요리 김외순(쿠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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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영양 덩어리

황금빛 유자

황금빛 유자

겨울의 전령 상큼한 유자가 돌아왔다. 비타민C를 다량 함유해 겨울철 감기 예방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유자를 청과 처트니로 만들어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유자청
유자 · 설탕 1kg씩, 소금 · 베이킹소다 적당량씩

1 유자는 소금과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껍질째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닦는다.
2 유자를 반으로 잘라 과육을 파내고 씨를 제거한다.
3 유자 껍질은 채 썰고 과육은 믹서에 간다.
4 볼에 채 썬 껍질과 과육을 담고 설탕을 넣어 버무린다.
5 열탕 소독한 병에 4를 담아 실온에 둔다. 설탕이 모두 녹으면 냉장 보관한다.

TIP 겨울철에 유자청을 활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따뜻한 물을 부어 차로 마시는 것. 이때 기호에 따라 계핏가루를 첨가해도 좋으며 유자청을 만들 때 생강을 채 썰어 넣으면 겨울철 감기 예방에 좋은 유자 · 생강차를 만들 수 있다. 유자청에 탄산수를 섞으면 간단한 유자 에이드가 완성되며, 플레인 요거트에 유자청을 넣으면 상큼한 유자 요거트를 즐길 수 있다. 삼치 등의 생선을 구울 때 붓을 이용해 유자청을 발라주면 비린내를 없애고 깔끔하고 담백한 맛의 생선구이를 만들 수 있다. 유자청과 올리브오일 및 간단한 양념을 섞으면 상큼한 유자 드레싱이 완성되며 파운드 케이크의 아이싱으로도 적격이다.

유자 처트니
유자 4개, 설탕 2컵, 레몬 1/2개, 생강 1톨, 화이트 와인 비네거 1/2컵, 핑크 후추 1큰술, 물 1/2컵, 소금 · 베이킹소다 적당량씩

1 유자와 레몬은 소금과 베이킹 소다를 이용해 껍질째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닦는다.
2 유자는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한다. 반달 모양으로 얇게 슬라이스한 다음 다시 4등분한다.
3 레몬은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하고 잘게 썬다.
4 냄비에 2의 유자와 3의 레몬, 생강, 설탕, 식초, 물, 소금을 넣고 끓인다.
5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여 조린다.
6 농도가 걸쭉해지면 불을 끄고 생강과 레몬을 건진 다음 열탕 소독한 병에 담아 보관한다.

TIP 처트니는 과일과 설탕, 식초(또는 레몬), 향신료 등을 넣어 푹 끓인 걸쭉한 소스를 말한다. 유자나 사과, 양파 등 한 가지 재료만으로도 만들 수 있지만 각종 과일을 섞어 만들면 보다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유자의 경우 사과를 다져 넣거나 건과일(블루베리, 크랜베리, 라즈베리)을 첨가해 처트니를 만들면 더욱 잘 어울린다. 유자 처트니는 바게트에 잼처럼 발라 먹어도 그만이며 레드 와인을 곁들여도 잘 어울린다. 스테이크 위에 올려 먹거나 삽겹살을 구워 소스로 찍어 먹으면 깔끔하고 맛있다. 크래커 위에 유자 처트니 적당량을 올린 다음 견과류 등으로 장식해 카나페를 만들면 파티용 핑거 푸드가 된다.

에디터 송정림 | 포토그래퍼 안종환 | 요리 최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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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영양 덩어리

사랑은 보트를 타고

사랑은 보트를 타고

속을 파내고 갖은 재료를 넣은 모양이 마치 배를 닮아 이름 붙여진 보트 요리. 영양이 높고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도 좋아할 일품 간식은 물론 파티 메뉴로도 훌륭한 보트 요리를 소개한다.

새우 아보카도 보트
아보카도 1개, 냉동새우(소하) 1/2컵, 다진 마늘 1/2작은술, 마요네즈 1큰술, 간장 1작은술, 피자 치즈 1/2컵,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아보카도는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하고 속을 파내 굵직하게 다진다.
2 냉동새우는 옅은 소금물에 담가 해동한 다음 끓는 물에 데친다.
3 다진 아보카도, 새우, 다진 마늘, 마요네즈, 간장을 고루 섞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4 1의 아보카도 껍질에 3을 채우고 피자 치즈를 뿌린다.
5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10~15분간 굽는다.
TIP 취향에 따라 고추냉이를 섞어도 좋다.

명란 브로콜리 감자 보트
삶은 감자(큰 것) 2개, 브로콜리 1/6송이, 껍질 벗긴 명란젓 1큰술, 마요네즈 · 빵가루 2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피자 치즈 1/2~2/3컵

1 삶은 감자는 반으로 잘라 껍질에서 0.5cm를 남기고 속을 파낸다.
2 브로콜리는 작은 송이씩 떼어 끓는 물에 데친다.
3 속을 파낸 감자, 브로콜리, 명란젓, 마요네즈, 다진 마늘, 피자 치즈를 고루 섞는다.
4 1의 감자에 3을 채우고 빵가루를 뿌린다.
5 250℃로 예열한 오븐에서 3~4분간 굽는다.

연어 파프리카 보트
빨강 파프리카 · 노랑 파프리카 1개씩, 양파 1/8개, 통조림 연어 · 통조림 옥수수 5큰술씩, 마요네즈 3큰술, 피자 치즈 1/2~2/3컵, 후춧가루 조금

1 파프리카는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한다. 양파는 굵직하게 다진다.
2 통조림 연어와 통조림 옥수수는 체에 밭쳐 기름기와 물기를 뺀다.
3 양파, 연어, 옥수수, 마요네즈, 피자 치즈, 후춧가루를 고루 섞는다.
4 1의 파프리카에 3을 채운다.
5 250℃로 예열한 오븐에서 3~4분간 굽는다.
TIP 삶은 마카로니를 섞으면 더욱 든든한 간식이 된다.

트리플 치즈 감자 보트
삶은 감자(큰 것) 2개, 베이컨 1장, 애느타리버섯 2송이, 다진 마늘 2작은술, 고르곤졸라 치즈 1과1/2작은술, 치즈가루 1큰술, 우유 3큰술, 고다 치즈 적당량, 포도씨오일 · 소금 · 후춧가루 · 다진 파슬리 조금씩

1 삶은 감자는 반으로 잘라 껍질에서 0.5cm를 남기고 속을 파낸다.
2 베이컨은 1cm 두께로 썬다. 애느타리버섯은 밑동을 제거하고 가닥씩 뗀다.
3 달군 팬에 포도씨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볶는다. 매운 향이 돌면 애느타리버섯을 넣고 볶다가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4 속을 파낸 감자, 고르곤졸라 치즈, 치즈가루, 우유를 고루 섞은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5 1의 감자에 4를 채우고 애느타리버섯, 베이컨, 잘게 뜯은 고다 치즈를 올린다.
6 250℃로 예열한 오븐에서 3~4분간 굽고 다진 파슬리를 뿌린다.
TIP 블루 치즈인 고르곤졸라 치즈가 꺼려진다면 체다 치즈나 에멘탈 치즈 등으로 대체한다.

칠리 해물 단호박 보트
단호박 1개, 떡볶이떡 250g, 오징어(몸통) 1/2마리, 홍합 6개, 냉동새우(소하) 8마리, 양파 · 노랑 파프리카 1/2개씩, 물 1과1/3컵, 스위트 칠리소스 · 물엿 6큰술씩, 고추장 3큰술, 피자 치즈 2/3컵, 송송 썬 쪽파 조금

1 단호박은 전자레인지에 넣고 12~15분간 익힌다.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한 다음 다시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서 7~8분간 익힌다.
2 오징어는 칼집을 넣어 한입 크기로 썬다. 냉동새우는 옅은 소금물에 담가 해동한다.
3 양파와 파프리카는 사방 1cm 크기로 썬다.
4 팬에 떡볶이떡, 물, 스위트 칠리소스, 고추장을 넣고 끓인다.
5 떡이 반쯤 익으면 오징어, 홍합, 새우, 양파, 파프리카, 물엿을 넣고 홍합이 입을 벌릴 때까지 끓인다.
6 1의 단호박 껍질에 5를 채우고 피자 치즈를 뿌린다.
7 250℃로 예열한 오븐에서 3~4분간 굽고 송송 썬 쪽파를 뿌린다.
TIP 오븐에서 오래 익히면 해물이 질겨지므로 치즈가 녹을 정도로만 빠르게 굽는다. 이때 전자레인지를 활용해도 무방하다.

허니 고구마 보트
찐 호박고구마 3개, 크림치즈 55g, 달걀노른자 2개분, 설탕 2큰술, 럼주 1작은술, 아몬드 슬라이스 · 계핏가루 조금씩, 달걀물(달걀노른자 1개분, 맛술 2작은술)

1 찐 호박고구마는 반으로 잘라 껍질에서 0.5cm를 남기고 속을 파낸다.
2 속을 파낸 고구마는 곱게 으깨어 고운체에 거른다.
3 2에 크림치즈, 달걀노른자, 설탕, 럼주, 계핏가루를 넣고 고루 섞는다.
4 3을 짤주머니에 넣어 1의 고구마에 짜 넣는다.
5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간 굽는다. 달걀물을 바르고 아몬드 슬라이스를 뿌려 5분간 더 굽는다.

에디터 이경현 | 포토그래퍼 허동욱 | 요리 김보선(스튜디오 로쏘) | 어시스턴트 박재원 | 배경 이미지 Getty Images/ 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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